항생제 개발 R&SD포럼 / 한국화학연구원
항생제 개발 R&SD포럼 / 한국화학연구원

항생제는 인체에 침입한 세균의 성장이나 번식을 막는 물질로써 인류의 질병 치료에 기여해왔다.

그러나 최근 항생제 내성 문제가 심각해지면서 전세계적으로 대책을 마련하기 위한 움직임이 일어나고 있다.

2016년 영국 정부 주도로 작성된 보고서에 따르면 전 세계에서 연간 70만 명이 항생제 내성 때문에 질병을 제대로 치료하지 못해 사망하고 있다. 특히 아시아권은 항생제 내성이 다른 지역에 비해 월등히 높으며, 우리나라 항생제 내성률 역시 아주 높은 실정이다.

항생제 내성관리가 적절히 이루어지지 않을 경우 2050년 무렵에는 전 세계적으로 연간 1천만 명이 사망하고 약 100조 달러의 경제적 손실이 발생할 것으로 보인다.

그러나 항생제 신약 개발은 투자 대비 수익성이 낮아 제약사의 관심을 끌기 어렵다. 이러한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해외에는 항생제 개발연구를 지원하는 정부-민간 협력 모델(public-private partnership, PPP)이 활발하게 진행되고 있다.

국내에서도 정부 및 산‧학‧연‧병의 항생제 신약개발 공동협의체를 구성하고자 하는 움직임이 일어나고 있지만 아직 연구 및 지원은 저조한 실정이다.

이에, 세계보건기구(WHO) 지정 ‘세계 항생제 인식 주간(World Antibiotic Awareness Week, 11월 12일~16일)’을 맞아 국내 항생제 내성의 심각성 해결 위해 산‧학‧연‧병 연구진이 뭉친다. 

한국화학연구원(원장 김성수, 이하‘화학(연)’)과 한국제약바이오협회(회장 직무대행 갈원일)는 11월 16일 오후 1시 30분 화학(연) 디딤돌플라자 강당에서 ‘대한민국 항생제 개발의 딜레마’를 주제로 「항생제 개발 R&SD 포럼」을 개최하고, 항생제 내성 문제와 항생제 개발 방향에 대해 관련 산‧학‧연‧병과 토론회를 갖는다.

특히, 화학(연)과 제약바이오협회 및 관련 산‧학‧연‧병은 본 포럼에서 논의된 내용을 바탕으로, 향후 항생제 내성 문제 극복 및 해결책 제시를 위한 공공-민간 협력 모델을 구축하고, 항생제 연구개발 지원을 위한 구체적인 협의체를 구성해 추진할 계획으로 알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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