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9일 대전시의회에 승인 요청
"시정구호 '새로운 대전 시민의 힘으로' 구현에 중점"

대전광역시청 2 / 뉴스티앤티
대전광역시가 2019년 예산안을 올해보다 9.7% 증가한 5조7,530억 원으로 편성했다. / 뉴스티앤티

대전광역시가 2019년 예산안을 5조7,530억 원으로 편성했다. 올해보다 5,071억 원(9.7%) 증가한 액수다.

시는 내년도 예산안을 이같이 편성하고 지난 9일 대전광역시의회에 승인을 요청했다고 12일 밝혔다.

예산안은 △ 일반회계 3조8,455억 원 △ 특별회계 9,084억 원 △ 기금 9,991억 원으로 꾸려졌다. 올해보다 △ 일반회계 3,568억 원(10.2%) △ 특별회계 843억 원(10.2%) △ 기금 660억 원(7.1%) 증가한 규모다.

일반회계 재원별로 지방세는 취득세, 지방소비세, 자동차세, 지방소득세 등의 증가와 담배소비세, 세외수입 감소로 올해 대비 303억 원(2.1%) 늘어난 1조5,043억 원이다.

이전재원인 국고보조금 및 교부세는 올해 대비 3,849억 원(23.1%) 증가한 2조538억 원으로 일반회계 예산의 34.8%를 차지하고 있다.

내년도 재정자립도는 39.5%로 올해 42.8%보다 다소 낮아졌다. 반면 재정자주도는 64.3%로 올해 63.1%보다 높아질 전망이다.

세출예산안은 정부정책과 연계한 청년 일자리 확충, 아동수당 및 기초연금 매칭분 전액 반영과 4차 산업혁명 육성 기반조성, 무상보육·무상급식 전면시행 등 시민약속사업 이행에 중점을 두고 편성했다.

국비보조사업인 지역주도형 청년일자리 사업 144억 원(시비79억 원)을 반영해 849명의 일자리를 확충하고, 아동수당 754억 원(시비 112억 원), 기초연금 3,175억 원(시비 538억 원) 등을 최우선 반영했다.

민선 7기 공약사업과 관련해서는 ▲ 민간 어린이집 무상급식 및 차액보육료 150억 원 ▲ 출산장려지원 37억 원 ▲ 학교무상급식 454억 원 등 보편적 복지 실현에 힘썼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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분야별 주요 예산 편성안을 살피면 '지역·경제' 분야는 4,893억원으로 올해보다 40억원(0.8%) 증액했다. 세부 내용은 ▲ 중소기업 경영안정 자금 및 창업 이차보전 70억 원 ▲ 전통제조 첨단화 지원사업 20억 원 ▲ 스마트 헬스케어 VR 구축 22억 원 ▲ IP 스타기업 육성 10억 원 ▲ 로봇융합 비즈니스 지원사업 10억 원 등이다.

'복지·보건' 분야는 올해보다 2,473억원(15.9%) 증가한 1조8,043억 원을 계상해 전체분야 규모의 38.0% 수준에 달했다. ▲ 아동수당은 311억 원 증가한 754억 원 ▲ 기초연금은 438억 원 증가한 3,173억 원 ▲ 참전유공자 명예수당 50억 원 ▲ 장애활동지원은 112억 원 증가한 570억 원으로 서민생활 안정을 위한 예산에 우선 안배했다.

'수송·교통' 분야는 올해 대비 583억원(16.3%) 증액한 4,156억원으로 편성했다. ▲ 시내버스 재정지원 623억 원 ▲ 유성광역복합환승센터 진입도로 개설 25억 원 ▲ 서대전 IC~두계3가 도로확장 100억 원 ▲ 백골1길 확장공사 18억 원 ▲ 외삼~유성복합터미널 도로건설 83억원 등을 추진한다.

'보건·환경보호' 분야는 올해보다 438억원(10.0%) 증가한 4,819억 원으로 ▲ 치매안심센터 운영 55억 원 ▲ 국가예방접종 151억 원 ▲ 전기자동차 보급 191억 원 ▲ 운행경유차 배출가스 저감사업 5억 원 등 친환경 도시 건설에 중점을 뒀다.

이밖에 '문화·관광' 1,968억원(169억 원, 9.4% 증액), '교육' 2,980억원(133억원, 4.7% 증액) 등을 편성했다.

이택구 시 기획조정실장은 "시정구호인 '새로운 대전 시민의 힘으로' 구현을 위해 내실을 다지는 예산이 되도록 최선을 다했다. 특히, 보편적 복지지향과 민선 7기 약속사업 이행을 위한 초석이 되는 예산편성에 방점을 뒀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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