맞춤형 공공의료 서비스로 지역 공공보건의료기관 역할 기대

허종일 태안군 보건의료원장이 치매안심센터·어르신건강센터 운영 계획을 밝히고 있다. / 충남 태안군청 제공
허종일 태안군 보건의료원장이 치매안심센터·어르신건강센터 운영 계획을 밝히고 있다. / 충남 태안군청 제공

태안군(군수 가세로)은 8일 군청 브리핑실에서 허종일 보건의료원장 주재의 정례브리핑을 갖고, 치매안심센터와 어르신건강센터 건립·운영 계획을 밝혔다.

지난 1996년 개원한 이래 군민 중심의 의료서비스 제공에 앞장서온 보건의료원은 ‘더 잘사는 새태안’ 시대 개막에 앞장서면서 ▲ 치매안심센터 운영 ▲ 어르신건강센터 운영 ▲ 응급실 전문인력 확충 등의 사업을 추진 의지를 내놓았다.

군은 먼저 최근 급격한 고령화로 인한 치매환자 증가가 사회적 문제로 대두되고 있다는 판단 하에 올해 6월 보건의료원 내 치매안심센터를 건립했으며, 치매 조기예방을 위해 고위험군을 대상으로 ▲ 치매 진단 및 감별검사 사업 ▲ 인지강화·재활 프로그램 ▲ 치매예방교실 ▲ 치매 조기검진 사업 등을 실시하고, 치매환자를 대상으로 ▲ 치매환자 사례관리사업 ▲ 치매환자 가족 교실 ▲ 치매환자 쉼터 프로그램 ▲ 약제비·조호물품(기저귀, 물티슈) 지원 사업을 진행해 치매의 조기발견·예방 및 환자관리에 만전을 기할 계획이다.

또한 보건의료원 현대화사업의 일환으로 지난달 건립된 어르신건강센터를 내실 있게 운영하여 ▲ 노인기초검진 ▲ 건강증진실 ▲ 물리치료실 ▲ 재활치료실 ▲ 정신건강증진실 등을 통해 어르신들의 고혈압·당뇨 등 만성질환 예방에 힘쓰는 한편 기초검진과 건강증진에 적극 노력할 계획이다.

뿐만 아니라 내년 보건의료원 응급실에 응급의학과 전문의 2명을 배치하여 응급환자 발생 시 골든타임 내 적절하고 체계적인 조치가 가능하게 할 계획이며, 장기적으로 전문의를 5명까지 늘려 태안군 유일 응급의료기관으로서의 역할을 충실히 수행하도록 할 예정이다.

군은 장기과제로 보건의료원 입원실을 현재 35병상에서 65병상으로 확충해 입원실 부족으로 인한 군민 불편을 해소할 계획이며, 군민의 질병을 조기발견하고 치료할 수 있도록 위내시경과 대장내시경 그리고 CT 등의 의료장비를 관리하고 전문의를 지속적으로 확보한다는 방침이다.

허 원장은 “올해 치매안심센터 개소, 어르신건강센터 건립, 최신 의료장비 구입·설치 등 보건복지 향상을 위해 다각적인 노력을 기울여왔다”면서 “앞으로도 지역 공공보건 의료기관으로서 군민 건강을 위한 중추적 역할을 충실히 수행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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