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범계 의원 "원자력환경공단의 예상 인수량과 실제 인수량 차이 커"

방사성 폐기물 / 뉴스티앤티
방사성 폐기물 / 뉴스티앤티

 대전에서 보관 중인 중·저준위 방사성 폐기물이 이르면 다음 달 부터 경주 방사성폐기물처분장으로 반출될 전망이다.

국회 산업통상자원중소벤처기업위원회 소속 박범계(재선, 대전 서구을) 더불어민주당 의원은 6일 산업위 예산안 상정 질의에서 "원자력환경공단의 중·저준위 방폐물 예상 인수량과 실제 인수량은 매년 차이가 크다"고 지적했다.

실제로 산업통상자원부가 제출한 자료에 따르면, 공단의 방폐물 인수 실적은 기존 계획과 상이하다.

예산 편성 시 계획 인수량과 실제 인수량의 차이는 ▲ 2015년 4,214드럼 ▲ 2016년 3,491드럼 ▲ 2017년 2,826드럼 ▲ 2018년(9월 기준) 6,334 드럼에 달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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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 의원은 "대전은 타 지역과 달리 도심 내 주요 원자력 시설이 위치해 있다. 그럼에도 중·저준위 방폐물 보관량(29,800드럼)은 전국 2위에 해당하고, 사용 후 핵연료 보관량은 4.2톤에 달한다"며 "신속한 처리와 대책 마련이 절실하다"고 촉구했다.

성윤모 산업부장관은 이에 "원자력연구연·한전원자력연로 등에 보관 중인 중·저준위 폐기물은 원안위 특별점검이 끝나는 12월에 적극적으로 처리하겠다. 시민의 (방사물 관련) 걱정이 해소되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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