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일 한남대서 특강... '기업하기 어려운 환경' 비판

김병준 자유한국당 비상대책위원장 / 뉴스티앤티
김병준 자유한국당 비상대책위원장이 6일 오후 한남대학교에서 특강을 하고 있다. / 뉴스티앤티

김병준 자유한국당 비상대책위원장은 6일 '기업하기 어려운 환경'을 꼬집으며 현 정부의 정책을 에둘러 비판했다.

김 위원장은 이날 오후 한남대학교를 방문해 '청년, 미래를 말하다'를 주제로 특강을 열었다. 특강에는 시민, 대학생 등 100여 명이 참석했다.

김 위원장은 "오늘날 학생들은 예전과 다른 모진 풍파를 겪고 있다. 그 중 하나가 어려운 경제상황"이라며 포문을 열었다.

그는 "정부가 잘한다, 한국당이 못한다를 따질 문제가 아니다. 전체적인 현상을 봐야 한다"면서 "일자리가 없는 까닭은 사람들이 창업을 꺼려서다. 그 이유는 겁이 나기 때문"이라고 진단했다.

 

김병준 자유한국당 비상대책위원장 / 뉴스티앤티
김병준 자유한국당 비상대책위원장이 6일 오후 한남대학교에서 특강을 하고 있다. / 뉴스티앤티

김 위원장은 "박정희 대통령은 경제개발 5개년 계획으로 국가 경제를 끌고 갔다. 은행이 창업 희망자에게 돈을 빌려주도록 하고, 은행에게는 망하지 않도록 여러 혜택을 부여했다. 즉, 기업하기 쉬운 환경을 만들었다"고 주장했다.

이어 "지금은 투자가 제대로 이뤄지지 않는다. 권력을 가진 자가 (투자 활성화를 위해) 어디에 전화만 해도 '게이트'가 된다"며 "이제는 기업이 자구책을 강구해 스스로 투자하고 도전해야 한다. 기업하기 어려운 환경이 됐다"고 덧붙였다.

그러면서 "우리 경제상황이 너무나 어렵다. 나아질 기미도 보이지 않는다"면서 "국가는 국민이 제 능력을 발휘할 수 있도록 밀어줘야 한다. 국민의 혁신이 모여야 대한민국이 바뀔 수 있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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