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가 알기로는 한국 연예인 100명 중 99명이 성형을 한다"

방송인 강한나가 일본 한 방송에 출연해, 한국 연예계의 성형 실태를 언급하며 '성형 망언' 논란에 휩쓸렸다.

지난 27일 방영된 일본 요미우리TV '도쿠모리 요시모토'에 출연한 강한나는 "자신을 제외한 한국 여성 연예인 1%만이 자연미인이다"라며 "한국 연예인 친구들이 많은데 만날 때마다 얼굴이 변한다. 성형을 한 연예인들은 성형사실을 알리지 않는다"고 말했다.

강한나는 "한국에서는 연예민뿐만 아니라 일반인 사이에서도 성형을 많이 하는 추세"라면서, 정작 자신은 "성형 권유를 받기도 했지만, 나는 성형을 하지 않았다"고 덧붙이기도 했다.

이 같은 사실이 알려진 이후 네티즌들은 "구체적인 수치나 근거 없이 '한국의 성형 실태'라며 뒷담화나 다름없는 주장을 펼쳤다"라며 분노하고 있다.

특히 강한나의 '성형 망언'에 일본 대중들이 "한국인들 100명 중 100명이 성형했을 줄 알았는데 99명이라 놀랐다", "본인도 성형 했으면서 거짓말 한다" 등의 반응을 보이면서 이 같은 논란을 만든 강한나를 향한 비난 여론은 더욱 커져가고 있다.

29일 청와대 국민청원에 "일본 가서 돈 벌려고 자기 나라 팔아먹는 방송인 강한나, 방송도 못 나오게 하고 한국 국적 박탈해 달라. 이미지 깎아 먹는 저런 국민은 필요 없다"는 내용의 청원이 등장하기에 이르렀다.

하지만 30일 강한나는 아무런 입장도 표명하지 않은 채 침묵을 지키고 있다. 이날 자신의 SNS계정을 비공개로 전환하며, 계정의 자기소개 중 '한국인 일본 탤런트'라는 소개를 제외하고, 일본어 소개로만 변경했다.

한편 일본에서 활동 중인 방송인 강한나는 방송인 겸 연기자이며, 지난 2007년 일본 웨더뉴스 기상캐스터로 일본 방송활동을 시작했다. 현재는 아베 츠요시, 후지와라 타츠야, 아야세 하루카 등 일본 유명 연예인들과 같은 소속사인 '호리프로'에 소속돼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