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8~18년 지방대학 65,997명, 수도권대학 11,997명 감소

최근 10개년 대학입학정원을 살핀 결과 지방대학 감축인원이 수도권 대학 감축인원의 5.5배에 달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국회 과학기술정보방송통신위원회 소속 이상민(4선, 대전 유성구을)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교욱부로부터 제출받은 자료에 따르면, 지난 10년간 대학입학정원은 56만2,781명에서 48만4,787명으로 -13.86% 줄었다.

총 감축인원 77.994명 중, 수도권대학 감축인원은 11,997명(15.38%)으로 확인됐다. 지방대학 감축 인원은 65,997명(84.62%)에 달했다.

 

이상민 의원실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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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율별 정원 증감'을 살피면, 세종시는 2008년 4,627명에서 2018년 2,562명으로 줄어 -44.63%의 가장 높은 감소율을 보였다. 감소율은 ▲ 전남(-29.33%) ▲ 경북(-26.37%) ▲ 전북(-24.36) ▲ 충남(-22.93) 등이 그 뒤를 이었다. 대전은 2008년 27,289명에서 2018년 25,432명으로 -6.80% 감소율을 보였다.

서울은 2008년 86,996명에서 2018년 89,462명으로 2.83% 증가해 전국 17개 시도 중 유일하게 입학 정원이 늘은 것으로 확인됐다.

또 최근 10개년 대학교 및 전문대학 입학정원 추이에 따르면, 4년제 대학은 2008년 34만7,067명에서 2018년 31만7,323만명으로 -8.57% 줄었다. 전문대학은 2008년 21만5,714명에서 2018년 16만7,464명으로 -22.37% 감소해 정원감죽인원의 61.86%가 전문대학에서 실시된 것으로 집계됐다.

이 의원은 "대학구조조정에 있어 지역별 정원 감축 격차가 심각하다. 4년제 대학과 전문대학의 정원감축 격차도 크게 벌어졌다"며 "향후 정원감축에 있어 지역균형발전, 4년제 대학과 전문대학 간 격차 해소 등을 위한 방안을 마련해야 한다"고 촉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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