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종시교육청 / 세종시교육청 제공
세종시교육청 / 세종시교육청 제공

세종특별자치시교육청은 최근 사립유치원 비리 논란과 관련해 국민의 신뢰를 회복하기 위한 '유치원 공공성 강화를 위한 전담팀'을 구성해 운영한다고 29일 밝혔다.

시 교육청에 따르면 이승복 부교육감을 단장으로 한 '유치원 공공성 강화를 위한 전담팀'은 사립유치원 비리에 대한 지속적인 모니터링에 나선다.

전담팀은 일부 유치원이 휴·폐원 또는 원아모집 중단을 선언할 경우 유아의 학습권이 침해되지 않도록, 관련 법령에 따른 행정지도와 시정명령, 행정처분(정원 감축 등), 경찰 고발 등 관리·감독도 병행에 나선다.

시 교육청은 이와 함께 '유치원 비리 관련 신고·조사 전담팀'을 운영해 '유치원 비리신고센터' 등을 통해 접수된 사립유치원 비리신고에 대한 조사도 실시할 계획이다.

특히 유치원 회계 규칙 등이 반영된 '에듀파인 시스템'을 2020년까지 관내 사립유치원에 전면적으로 도입하고, 앞서 '에듀파인 시스템' 사용을 원하는 유치원은 2019년 3월부터 우선 사용할 수 있도록 조치했다. 또 재무회계 현장컨설팅을 연 2회 이상 실시하여, 사립유치원의 회계 건전성을 강화할 방침이다.

이 외에도 유치원정보공시(유치원 알리미)를 통해 학부모의 알 권리를 충족할 수 있도록 단계별 검증 절차를 운영하고, 오류가 많은 항목은 부서별 협조와 현장방문 컨설팅으로 수정해 학부모에게 정확한 정보를 제공하기 위해 힘 쓸 계획이다.

최교진 교육감은 "이번 조치로 사립유치원이 재무·회계 등 투명성을 강화하고 비리를 근절하여 교육기관으로서 학부모들에게 신뢰를 회복할 수 있기를 기대한다"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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