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상민 의원 "평가위원 6.3%는 세부분야도 등록돼 있지 않아"

이상민 국회의원 / 뉴스티앤티 DB
이상민 더불어민주당 의원 / 뉴스티앤티 DB

한국연구재단의 평가위원 후보단 중 92.6%(7만5,661명)는 3년간 평가에 참여한 실적이 전혀 없는 것으로 나타났다.

국회 과학기술정보방송통신위원회 소속 이상민(4선, 대전 유성구을)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한국연구재단으로부터 받은 국정감사 자료에 따르면 8만1,713명 평가위원 후보단 중 1건 이상 평가에 참석한 사람은 6,052명에 불과했다.

또 전체 평가위원 후보단의 0.5%에 불과한 397명이 전체 평가회수 1만1,570건의 25%에 달하는 2,818건 평가에 참여한 것으로 확인됐다.

 

이상민 의원실 제공
이상민 의원실 제공

아울러 평가위원 후보단 등록 시 평가위원 전문기술분야를 확인해야 하나, 6.3%에 해당하는 5,184명의 세부분야가 등록되어 있지 않아 후보단 관리도 소홀했던 것으로 드러났다.

이 의원은 "평가위원 92.6%는 실적이 전혀 없고, 평가위원 0.5%는 전체 평가 25%을 맡았다. 이는 한국연구재단이 기본적인 역할도 못하고 있다는 것"이라며 "연구재단은 전문적인 연구 평가 관리를 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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