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는 26일부터 매주 금·토 운행

'백시달 EQ버스' 무료 시승 모습 / 충남 부여군청 제공
'백시달 EQ버스' 무료 시승 모습 / 충남 부여군청 제공

부여군(군수 박정현)은 오는 26일(금) 첫 운행을 시작하는 신개념 테마버스 ‘부여 백시달(백제의 시간을 달린다) EQ(Education Quiz)버스’ 운행에 앞서 19일과 20일 이틀간 무료시승을 진행했다고 밝혔다.

40명 정원으로 진행된 이번 백시달 EQ버스 시범운행은 인기리에 예약이 조기 마감되었으며, 서동·선화공주, 계백장군, 오악사 등의 이미지로 랩핑을 한 버스에 탑승자 전원은 백제복식을 입고 탑승해 백제로 가는 분위기를 조성했다고 전했다.

특히, 백시달 EQ버스는 운행 중 펼쳐지는 미니드라마 영상의 등장인물이 되어 퀴즈를 풀고, 모두의 별★별 한국사로 유명한 최태성 선생님의 정답 설명을 들은 후 직접 부여의 백제역사유적의 현장을 찾아 그 답을 직접 보고 느끼고 체험할 수 있는 프로그램으로 구성돼 놀이와 즉석 만들기 등 백제와 관련된 교육적인 콘텐츠를 담아 탑승객이 직접 참여하고 오감만족을 즐기는 체험형 버스 투어가 진행됐다.

백시달 EQ버스는 이번 달 26일을 시작으로 매주 금·토 운행되며, 코스는 정림사지, 능산리고분군, 백제문화단지, 낙화암을 탐방하고, 출발은 부소산성 관광주차장에서 오후 2시 30분에 시작해(세종시 출발 오후 1시 30분) 4시 30분까지 진행된다.

참가비용은 부여출발 성인은 12,000원, 아동은 9,000원이며, 세종출발 성인은 15,000원, 아동은 12,000원이다. 탑승객 전원에게는 백시달 굿즈(에코백, 텀블러, 담요 등)를 제공하며 최종 퀴즈 왕에게는 선물도 증정한다. 아동을 동반한 가족 단위나 연인, 단체 등도 탑승이 가능하며, 방과 후 학교 수업으로도 활용이 가능하다.

부여 백시달 EQ버스에 대한 자세한 사항과 예약은 홈페이지(http://www.baekseedal.or.kr)를 통해 확인할 수 있다.

부여군 관계자는 “세계문화유산 도시로 부여가 갖는 역사적 자원을 재미있는 영상이나 퀴즈를 통해 구현했으며, 백제시대로 타임머신을 탄 것처럼 역사 속에서 놀이와 체험을 하는 부여 백시달 EQ버스에 많은 관심과 함께 즐거운 시간을 체험하길 바란다”고 말했다.

한편, 문화체육관광부 지자체 시티투어 지원 공모사업으로 선정돼 수개월의 컨설팅과 시행착오를 거쳐 탄생한 이번 백시달 EQ버스는 타지자체와는 차별성을 둔 전국 유일무이한 킬러 콘텐츠로 기존 시티투어가 단순한 교통수단으로 전락되면서 특별한 개성 없이 가이드 설명만으로 진행되는 단점을 과감히 깨버리고, 새로운 접근법으로 시티투어 버스의 새바람을 일으킬 것으로 기대된다.

저작권자 © 뉴스티앤티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