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주시는 미호천에서 AI항원이 검출됨에 따라 차단 방역에 총력을 기울인다고 18일 밝혔다. 사진은 방역차량. / 청주시 제공
청주시는 미호천에서 AI항원이 검출됨에 따라 차단 방역에 총력을 기울인다고 18일 밝혔다. 사진은 방역차량. / 청주시 제공

지난 15일 충북의 대표적인 철새 도래지인 '미호천'에서 조류인플루엔자(AI) 항원이 검출됨에 따라, 청주시는 AI 차단 방역에 총력을 기울인다고 18일 밝혔다.

시는 항원 검출 통보 즉시, 보유 소독차량 2대를 동원해 미호천변 주요 철새도래지에 대해 소독을 실시하고 있다. 이와 함께 '미호천'을 포함한 관내 철새 도래지에 대해 출입 자제를 안내하는 현수막을 게시했다.

또 해당 지역 반경 10㎞를 '예찰지역'으로 설정하여 가금류 사육 농가 130호, 46만 854마리에 대해 이동제한 조치 등 차단방역을 실시하고 있다.

시 관계자는 "AI의 발생 방지를 위해 철새 도래지 출입 및 낚시 활동을 자제하는 등 시민들의 관심과 협조가 필요하다"고 말했다.

한편 야생 조류 분변의 AI 항원에 대한 고병원성 여부 정밀검사가 진행되고 있지만, 시는 검사결과가 여부와는 관계없이 현재 방역 수준을 당분간 유지할 방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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