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치원여중, 리모델링 후 가칭 '세종중'으로 새 출발

세종시 조치원중학교가 오는 2021년 신축건물로 이전한 뒤 남녀공학으로 전환된다.

 

조치원읍 중학교 이전 재배치 계획에 대해 브리핑하고 있는 최교진 교육감 / 뉴스티앤티
조치원읍 중학교 이전 재배치 계획에 대해 브리핑하고 있는 최교진 교육감 / 뉴스티앤티

최교진 세종시교육감은 16일 오전 10시 시 교육청 대회의실에서 열린 브리핑을 통해 "2021년까지 조치원중과 조치원여중을 단성에서 남녀공학으로 변경하고, 조치원중을 청춘공원으로 이전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앞서 시 교육청은 지난 2016년 2월부터 조치원읍 중학교 이전 재배치 계획을 수립하여 연구용역을 추진해왔다. 이후 세종시와 긴밀한 협의를 거친 거쳐, 지난해 11월 세종시 조치원읍 신흥리 238일대 청춘공원 예정지 내에 1만 7000㎡ 규모의 학교용지를 반영하는 데 합의했다.

이후 올해 6월 자체투자심사와 9월 교육부 중앙투자심사를 모두 통과해 행정예고, 이전 재배치 확정 등의 행정절차를 완료했다.

 

조치원읍 중학교 이전 재배치 위치도 / 세종시교육청 제공
조치원읍 중학교 이전 재배치 위치도 / 세종시교육청 제공

조치원읍 중학교 이전 재배치 계획에 따르면 조치원중은 청춘공원과 어우러진 환경친화적 공원학교로 총 248억 원의 사업비를 들여 31학급, 756명 규모로 설립될 전망이다. 시 교육청은 '환경친화적 공원학교'에 이름에 걸맞게 조치원중을 청춘공원과 연계해 설계하고 강당, 도서관 등의 개방으로 지역주민들에게 다가가는 학교를 설립할 방침이다.

또 조치원여중은 약 90억 원을 투입해 현 부지에서 25학급, 606명의 규모로 리모델링하여, 가칭 '세종중'으로 새롭게 출발할 예정이다.

각 학교의 학적과 동창회는 승계된다.

최 교육감은 "설계 공모와 부지 매입을 위한 업무 완료되는 대로 건축공사를 실시해 2021학년도 3월 이전할 예정"이라며 "조치원 지역발전과 더불어 학생들에게 안전한 쾌적한 교육환경을 조속히 제공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학교 이전 후 남게되는 조치원중 부지 및 건물에 대해서는 학생, 학부모, 총동문회, 주민 등 교육공동체의 다양한 의견을 수렴하여 효율적인 활용 방안을 마련키로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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