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남

‘디스플레이 메카 충남’을 주창하는 충남도(도지사 양승조)의 디스플레이 혁신 공정 플래폼 구축사업이 과학기술정보통신부 최종 예비 타당성(이하 예타)을 통과하며 입지 강화에 나섰다.

남궁 영 행정부지사는 16일 오전 9시 30분 도청 브리핑룸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내년부터 2025년까지 7년 동안 단일 R&D 사업으로는 가장 큰 규모인 5,281억원의 사업비를 투입해 혁신공정센터를 설립하고, R&D 사업을 추진한다는 계획을 발표했다.

주요 사업 목표는 ▲ 디스플레이 산업 혁신 인프라 및 생태계 구축 ▲ 융복합화를 통한 신시장 창출 ▲ 차세대 기술을 통한 초격차 확보 ▲ 혁신소재·공정을 통한 초저원가 실현 등이다.

먼저 지상 4층, 연면적 1만 2913㎡의 규모로 1651억원이 투입되는 혁신공정센터는 천안에 위치한 충남테크노파크 내에 건립되며, ‘이온도핑 증착기’ 등 61종의 장비를 설치하여 장비․소재 기업 기술 테마 발굴 등 차세대 디스플레이 혁신기반을 위한 상생 협력 체계를 구축할 계획이다.

R&D 분야에는 3630억원을 투입, ‘비진공 기반 플렉시블 OLED(유기발광다이오드) 봉지막 형성 장비’ 등 66개 연구 과제를 추진하여 ▲ 초저원가 확보를 위한 공정방식 혁신 ▲ 혁신소재 및 공정 ▲ 기술 초격차 확보를 위한 차세대 디스플레이 ▲ 신시장 창출을 위한 융복합 디스플레이 기술 등을 개발할 예정이다.

충남도는 이번 사업이 계획대로 추진되면 ▲ 경쟁국 대비 생산 격차 5년 ▲ 기술 격차 3년 이상 확보 ▲ 시장 점유율 70% 이상을 유지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할 수 있으며, 산업적으로는 디스플레이 상용화 기반 확보는 물론 도내 219개 디스플레이 기업을 비롯한 국내 900여개 중견중소기업의 성장을 도모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경제적으로는 특허출원·등록을 통한 지적재산권 확보와 812명의 직접 고용 창출을 통한 지역경제 활성화 등의 효과가 있을 것으로 내다보고 있다.

한편, 충남 도내 디스플레이 산업 매출액은 2017년을 기준으로 294억 달러이며, 국내의 53.3%, 세계의 24.1%를 차지하고 있고, 도는 그 동안 디스플레이 소재 부품 기술 지원 사업으로 1179억원을 투입하여 ▲ 기업 R&D 지원 6만 7629건 ▲ 장비 활용 기업 2079사 ▲ 기술 지원 2456건 ▲ 인력 6123명 양성 등을 통해 기업 매출액 향상과 경쟁력 강화 기반을 마련해 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