닻 올린 ‘전원책 특위’ 순항할까...낙관론과 비관론 상존
닻 올린 ‘전원책 특위’ 순항할까...낙관론과 비관론 상존
  • 이용환 기자
  • 승인 2018.10.11 14: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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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원책, 전주혜 변호사·이진곤 전 새누리당 윤리위원장·강성주 전 포항mbc 사장 외부위원으로 낙점
(왼쪽부터) 전원책 변호사, 전주혜 변호사, 이진곤 전 새누리당 윤리위원장, 강성주 전 포항mbc 사장 / 뉴스티앤티
(왼쪽부터) 전원책 변호사, 전주혜 변호사, 이진곤 전 새누리당 윤리위원장, 강성주 전 포항mbc 사장 / 뉴스티앤티

자유한국당 비상대책위원회(위원장 김병준, 이하 비대위)는 11일 조직강화특별위원회(이하 조강특위) 외부위원으로 전원책 변호사, 전주혜 변호사, 이진곤 전 새누리당 윤리위원장, 강성주 전 포항mbc 사장을 확정했다.

김병준 비대위원장과 김용태 사무처장이 전원책 변호사에게 외부위원 선임을 일임했고, 당 내부 인사인 김 사무처장과 전략기획부총장 김석기(초선, 경북 경주) 의원 그리고 조직부총장 김성원(초선, 경기 동두천·연천) 의원의 경우 표결권을 갖지 않기로 함에 따라 명실상부한 ‘전원책 특위’가 가동됐다.

‘전원책 특위’는 지난 10월 1일부터 공석이 된 253개 당원협의회 전체에 대한 현지 조사를 실시하여 당협위원장 교체 여부를 판단한 후 연말까지 비대위에 최종안을 보고할 예정이나, 이에 따른 물갈이 과정에서 당내 계파 갈등이 재연될 소지도 내재해 있어 당 내홍이 심화될 가능성에 대한 우려 섞인 시각도 존재하는 것이 사실이다.

우선 ‘전원책 특위’의 성공 가능성을 낙관적으로 보는 그룹은 인기 시사프로그램의 대표 보수논객으로 상당한 대중성을 갖고 있는 전원책 변호사가 20~30대의 지지도가 취약한 자유한국당 내의 인물들보다는 젊은층에게 크게 어필할 수 있다는 이유를 들고 있다. 당장 전 변호사의 조강특위 위원 선임이 알려진 이후 자유한국당의 지지율이 소폭 상승했다는 것이 이를 방증한다. 또한 전 변호사 특유의 직선적이고 과감한 성격이 이것저것 눈치 보지 않고, 과감하게 메스를 들이댈 수 있어야만 인적 쇄신에 성공할 수 있다는데에 기대를 걸고 있다.

반면 ‘전원책 특위’의 성공 가능성을 비관적으로 보는 그룹은 현재의 비대위가 해산한 후 차기 지도부가 들어서는 내년 2월이면 당원협의회 재정비에 나설 가능성이 높아 이번 ‘전원책 특위’의 역할이 결국 무용지물로 끝이 날 것이라는 시각이다. 실제 보수진영의 대표적인 책사로 알려진 윤여준 전 환경부장관은 9일 YTN 라디오 ‘김호성의 출발 새아침’ 인터뷰에서 “전원책 변호사께서 칼자루 이야기를 했다. 그것도 일종의 허세처럼 간주하는 경향이 있다. 그래서 조강특위도 애만 쓰지 국민 기대를 불러일으킬 만한 성과를 거두기는 어렵다고 생각한다”고 말하며 ‘전원책 특위’에 대해 평가절하 했다.

‘전원책 특위’가 자유한국당의 기득권을 가진 현역 의원들을 당협위원장에서 대거 교체하면서 인적 쇄신을 이루는 동시에 당내 내홍을 잠재우며 보수진영의 혁신을 이끌어내 국민들로부터 다시 한 번 사랑을 받게 될 수 있을지 귀추가 주목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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