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우 박잎선이 전 남편 송종국을 언급해 눈길을 끌고 있다.

박잎선은 11일 자신의 인스타그램에 "우리 셋, 올겨울 12월이면 5년 차다. 나혼자 너희를 돌본 시간. 참으로 인생이란 알 수 없는 것이 너희 아빠를 내려놓은 순간 나는 진짜 행복을 알아가고 있다"라는 글과 함께 한 장의 사진을 게재했다.

 

박잎선과 지아, 지욱 남매 / 박잎선 인스타그램
박잎선과 지아, 지욱 남매 / 박잎선 인스타그램

이어 그녀는 "그(송종국)가 잘됐으면 좋겠다. 왜냐면 너희 아빠니까. 미움도 시간이 흐르면 측은한 거구나"라며 "그냥 인생이라는 게 누군가를 미워하면 고통은 배가 되더라. 너희는 누군가에게 해가 지날수록 좋은 사람이길 바라"고 심경을 고백했다.

박잎선과 송종국은 2013년 MBC의 '아빠어디가'와 다수의 방송을 통해 단란한 가족의 삶을 보여 주며 인기를 모았다.

하지만 2015년 두 사람의 이혼 소식이 알려지자 많은 이들에게 충격을 안겼다. 당시 박잎선은 '방송 출연 당시만 해도 행복한 가정생활을 해왔다, 하지만 방송이 끝난 이후 별거를 시작으로 이혼 절차를 밟게 됐다'고 털어놓았다.

당시 송종국의 외도설이 불거지기도 했으나, 송종국은 이에 대해 "전혀 사실이 아니다"라며 "황당한 억측까지 더해져 힘들지만 처신을 잘못한 내 탓이라 여기고 자숙하겠다"고 해명했다.

박잎선은 2001년 임상수 감독 영화 '눈물'로 데뷔한 모델 출신의 배우다. 지난 2006년 전 축구선수 송종국과 결혼해 딸 지아와 아들 지욱을 낳았으나, 결혼 9년 만에 합의 이혼했다. 이후 두 자녀는 박잎선이 키우고 있다.

송종국은 현재 축구 교실을 운영하고 있다. 또한 김병지 유튜브 채널에 출연해 축구 중계도 하고 있다. 지난 6월 송종국은 중계 도중 딸 지아 양을 방송에 출연시키며 근황을 전하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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