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2년까지 뉴 어울링 매년 500대씩 확충...전기자전거 구입비용 대당 30만원씩 지원

엄정희 건설교통국장이 제209회 정례브리핑에서 '자전거 친화도시' 추진에 대해 발표하고 있다. / 뉴스티앤티
엄정희 건설교통국장이 제209회 정례브리핑에서 '자전거 친화도시' 추진에 대해 발표하고 있다. / 뉴스티앤티

친환경 녹색도시를 표방하는 세종시가 적극적인 ‘자전거 친화도시 추진’에 나섰다.

세종시(시장 이춘희)는 11일 오전 10시 시청 정음실에서 엄정희 건설교통국장 주재로 제209회 정례브리핑을 개최하고, 뉴 어울링을 2022년까지 매년 500대씩 확충해 나갈 계획을 밝혔다.

또한 세종시는 기존 자전거의 불편을 보완한 전기자전거의 활용도가 높아지는 것에 맞추어 내년부터 전기자전거 구입 비용을 지원 계획도 내놓았다.

지원 대상은 1년 이상 세종시에 주소를 둔 19세 이상 성인으로 내년부터 매년 300명을 목표로 대당 최대 30만원을 지원할 예정이며, 이를 위해 기자전거 구입비용 지원을 위한 관련 조례를 개정 중에 있다고 전했다.

뿐만 아니라 내년부터는 어울링에도 전기자전거를 도입할 계획이며, 우선적으로 내년도 어울링에 전기자전거 200대를 시범 도입하고, 매년 200대씩 증대하여 2022년까지 총 800대를 확보할 계획이다.

세종시는 기존의 ‘찾아가는 자전거 이동수리센터’ 운영시간(평일, 낮 시간)이 제한적이어서 직장인 등이 이용하는 데는 어려움을 겪는 것에 착안하여 관내 수리점과 협력하여 권역별 자전거 수리센터를 지정․운영할 계획도 밝혔다.

권역별 수리센터를 운영하여 시민들이 가까운 곳에서 원할 때 수리를 받을 수 있도록 하고, 일부 수리 부품에 대해서는 일정금액을 지원할 예정이며, 수리점이 없는 지역은 찾아가는 자전거 수리 서비스도 병행 운영하게 되면 많은 자전거 이용자들의 불편이 최소화할 전망이다.

한편, 지난 7월 대전세종연구원이 실시한 여론조사에서 전기자전거를 도입하면 시민 90% 이상이 어울링을 더 자주 이용 할 것으로 응답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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