9일 오전 10시 시청 대강당서 개최

9일 오전 10시 대전광역시청 대강당에서 열린 '572돌 한글날 경축식'에서 참가자들이 만세삼창을 하고 있다. / 대전광역시청 제공

대전광역시는 9일 오전 10시 시청 대강당에서 '572돌 한글날 경축식'을 개최했다.

이날 행사에는 이재관 행정부시장, 설동호 대전교육감, 주요 기관·단체장, 시민 등 700여 명이 참석했다.

경축식은 설동호 대전교육감의 훈민정음서문봉독으로 시작됐다. 이어 이재관 행정부시장 경축사, 둔산3동 예그리나 마을합창단 축하공연, 한글날 노래 제창, 윤용대 대전시의회 부의장의 만세삼창 순으로 진행됐다.

 

이재관 대전광역시 행정부시장이 9일 오전 10시 대전시청 대강당에서 열린 '572돌 한글날 경축식'에서 축사를 하고 있다. / 대전광역시청 제공

이재관 부시장은 경축사를 통해 "한글날은 우리 민족사에 가장 빛나는 문화유산인 한글의 탄생을 기념하고 가치를 기리는 문화국경일이다. 한글은 독창적으로 발명된 세계에서 가장 과학적이고 우수한 문자"라고 말했다.

이어 "하지만 정작 한글을 바르게 사용하는 사람은 점점 줄어들고 있다. 한글의 자리가 크게 흔들리고 있다"며 "한글에는 우리 역사와 얼이 담겨 있다. 민족 정체성의 바탕이 되는 한글을 올바로 쓰는 것은 우리의 의무"라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이번 한글날이 한글을 사랑하고 소중히 생각하는 새로운 다짐의 계기가 되길 기원한다. 대전시도 한글 창제에 담긴 고귀한 뜻을 이어받아 시민주권 시대를 향해 흔들림 없이 나아가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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