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태풍의 역경속에서도 굳건히 성료한 최고 軍축제로 평가 받아-

계룡시(계룡시장 최홍묵)은 ‘軍문화로 어울림, 평화의 두드림’으로 주제를 설정한 2018 ‘계룡軍문화축제’는 육군의 ‘지상군페스티벌’ 과 함께 명품 축제로의 위상을 확고히 한 뒤 대단원의 막을 내렸다고 밝혔다.

 

계룡군문화축제 / 뉴스티앤티
계룡군문화축제 / 뉴스티앤티

축제는 10월 5일~9일까지 5일간 금암동 주무대를 비롯하여 엄사 원형광장, 계룡대 활주로 등 시내 일원에서 개최되었고, 관람객 72만 여명이 다녀가면서 다시 한번 명품 축제임을 입증했다.

시는 ‘2020 계룡세계軍문화EXPO’ 국제행사가 2년 앞으로 다가옴에 따라, EXPO를 치룬다는 비장한 각오로서 8개 분야 총 37개의 프로그램을 준비했다. 

그러나 축제 개막을 앞두고 강한 비바람을 동반한 태풍 제25호 ‘콩레이’로 인해 5일 계룡대 활주로에서의 개막식은 육군과 공동으로 간소한 약식행사를 치루고 태풍에 대비했다.

시와 육군은 태풍의 영향이 최고조에 이른 6일은 금암행사장과 계룡대 활주로 프로그램의 전면중단을 결정하고, 시설물 안전대책을 세우는 등 일부 프로그램은 행사장을 실내로 변경하여 진행했다.

시 軍문화엑스포지원단(단장 유원호)은 태풍의 위기 대처와 관리 능력을 발휘했다. 사전에 만반의 대비태세를 갖췄고, 불가피하게 손상된 시설물이 복구된 7일부터는 모든 프로그램을 정상적으로 진행시켰다.

태풍에도 아랑곳 없이 전국에서 찾아온 관람객과 일본, 중국, 태국 등 해외 열성팬들의 발길이 끊임없이 이어졌고 정성껏 맞이했다.

특히 숫용추와 암용추의 설화를 재해석한 ‘쌍룡놀이’와 육 ·공군, 해병대, 미8군, 계룡시민과 관람객이 하나 되는 ‘시민어울림 퍼레이드’ 를 축제의 핵심 콘텐츠로 채택하고 첫 선을 보여 시민들의 뜨거운 찬사를 한 몸에 받았다.

진짜사나이 놀이터 체험장에는 어린이들이 엄마, 아빠와 함께 초만원을 이뤘다. 지뢰제거, 수색침투 등의 미션과 군대리아, 뽀글이, 군카나페, 전투식량 등 軍먹거리와 흥미진진한 콘텐츠가 하루종일 발길을 잡았다.

(사)대한청소년스포츠클럽연맹 계룡본부의 전국드론대회 및 코딩체험은 초·중·고 일반부 개인전에서 저마다의 기량을 뽐냈고, 드론시뮬레이터와 코딩 비행체험을 통해 무한한 드론의 세계를 맛보게 했다.

군사시설 보호구역으로 평소 출입이 제한되었던 계룡산 안보등반은 행사기간에 특별히 개방했다. 산이 좋아 전국에서 찾아온 등산객들은 산행하면서 초가을 계룡산 절경에 푹 빠지는 추억을 남겼다.

군복의 변천과 숭고한 멋을 표현한 밀리터리 패션쇼, 전통활과 방패, 목검만들기, 밀리터리 기념품 판매, 군복착용 사진찍고 걷기 등 軍문화 축제 성격에 부합하는 프로그램이 많았다.

평소에 엄격히 출입이 통제되는 계룡대 영내를 용도령 열차를 타고 들어가 통일탑, 신도내 궁궐 주초석 등을 투어하는 인기높은 프로그램으로 각광을 받았다.

병영체험장도 관람객들로 붐볐다.

 

계룡군문화축제 / 뉴스티앤티
계룡군문화축제 / 뉴스티앤티

경사판 오르기, 고무보트 단정도하, BB탄사격 체험, 외줄타기, 세줄타기 등의 체험은 어린이들이 軍문화 체험에 흠뻑 빠지면서 나라사랑의 중요성을 깨닫게 하였고, 기성세대들의 軍생활에 대한 향수를 자극하기에 충분했다.

한·미 연합 기동시범, 전차와 장갑차 탑승, 전시 헬리콥터 탑승, 가상현실(VR)과 증강현실(AR) 시물레이터 체험 등 많은 볼거리와 즐길 거리가 큰 인기를 끌면서 연일 발길이 이어졌다.

태풍으로 이번 블랙이글 에어쇼는 생략되었다. 아파치 가디언 공격헬기 4대가 강한 바람과 굉음을 내며 활주로 주무대에 진입하여 수직비행 등 아슬아슬하게 하늘로 치솟으며 플레어를 발사했고, 블랙호크 헬기 4대는 행사장에 오색연막을 뿌리며 축제의 성공을 기원하는 퍼포먼스를 펼쳐 관중들의 환호와 박수갈채를 받았다.

시 홍보관에서는 주요 부서를 비롯해 무공수훈자회 계룡시지회 등의 유관기관과 (사)한국농업경영인 계룡시 연합회 등의 단체가 시 관내의 농 · 특산물을 전시 및 판매하며 계룡시를 널리 알렸다.

이와같이 축제를 위한 노력을 여기서 멈추지 않았다.

금암 메인무대는 왕복 8차선 400m구간을 ‘차 없는 거리’로 설정하고 우회도로를 만들어 원활한 교통 흐름을 유도하는 등 시민들의 적극적인 지원과 협조를 구했다.

일부 프로그램을 실 · 과가 분담하여 시민 참여형 콘텐츠 개발, 최우선 안전축제, 청결하고 맛있고 저렴한 가격의 음식 제공, 편의시설 획기적 개선 등 관람객들이 편안히 축제를 마음껏 즐기도록 정성을 다했다.

자원봉사자의 활동도 두드러졌다. 

두 팔을 걷어 부치고 종합안내소, 외국어 통역 봉사, 미아보호소, 청소미화, 외국어 통역, 시각장애인 편의를 제공했고, 의용소방대와 자율방범대가 행사장 주변 교통 통제에도 합세했다.

셔틀버스는 계룡역, 계룡대 활주로, 엄사, 금암, 두마 등 시내 전 지역을 순환하도록 짜임새 있게 노선을 편성해 시민들의 불편이 없도록 했다.

의료반을 운영해 신속한 응급처치 및 후송체계를 확립하고 구급차와 약품 확보했고, 의료지원반 대기, 감염병 예방, 심폐소생술 교육 등 만일의 사태에 완벽히 대비했다.  

주요 길목에 종합안내소 설치하여 유모차와 휠체어 대여, 미아보호소 운영, 영․유아와 장애인 케어, 모유수유실 완비 등 관람객 편의에 중점을 두었다. 

또 행사장 곳곳에 파라솔 그늘막 등 휴식 공간을 설치하고, 생수 페트병을 무료 제공하여 관람객 편의를 제공했다. 

모바일 빅데이터 융 · 복합 분석 시스템을 도입하여 일자, 성별, 연령별, 유입 · 유출지의 분석과 시 전체의 축제 전 · 후 매출 및 업종별 매출분석을 통한 지역경제 기여도를 측정하여 차후 축제에 참고 하기로 했다.

11주년을 맞이한 ‘계룡軍문화축제’는 民 · 軍 화합의 장으로 승화되어 軍문화를 이해하고, 나라사랑 고취와 안보 교육場으로서 그 역할을 톡톡히 했다.

축제는 11년 동안 시민의 공감 속에 많은 성원을 받아왔고, 지역상권의 활력과 경제 활성화에도 크게 기여했음은 물론, 주민들은 스스로 동참하는 수준 높은 시민의식도 유감없이 발휘했다.

자원봉사자로 참여한 최근순(59세, 엄사거주, 전몰군경미망인회 계룡시지회장)씨는 “시민의 한사람으로서 軍문화축제에 참여했다는 자부심과 긍지를 느낀다” 면서 “2020 EXPO 시에도 적극 참여하여 지역사회 발전에 더 많은 기여를 하겠다”며 강한의지를 내비쳤다.

최홍묵 계룡시장은 “올 해 軍문화축제는「2020 계룡세계軍문화엑스포」를 치룬다는 비장한 각오로 행사를 준비했고, 관람객의 무사고 안전에 중점을 두었으며, 태풍으로 인해 어려운 상황이었지만, 軍과 공무원, 계룡시민들의 적극적인 참여와 협조속에 성공적으로 마친 매우 의미있는 축제였다” 고 말하고, 시민들께 무한한 감사한 마음을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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