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일 대전시-대전교육청 합의 사안 발표

대전시-대전교육청 합동 기자회견 / 뉴스티앤티
대전광역시-대전광역시교육청 합동 기자회견 / 뉴스티앤티

대전광역시가 내년부터 고교 무상교육, 중·고 무상교복 정책을 시행한다. 초·중학교 급식 단가도 약 10% 인상한다.

대전시-대전교육청은 8일 오후 대전시청 기자회견장에서 합동 브리핑을 열고 양 기관 합의 사안을 발표했다. 앞서 양 기관은 보편적 교육복지 실현을 위해 관련 정책과 사업비 분담비율을 논의해 왔다.

발표에 따르면 내년부터 고등학교 전면 무상급식을 시작한다. 소요예산은 약 366억 원으로 시·자치구(50%), 교육청(50%) 분담한다.

중·고등학교 신입생에게 무상교복도 지원한다. 1인당 동·하복 각 1벌씩 제공하며, 19년 상반기 조례 제정 후 19년 9월경부터 지원할 방침이다. 예산은 약 84억 원으로 시와 교육청이 절반씩 부담한다.

양질의 급식 제공을 위해 초·중학교 급식단가도 약 10% 인상한다. 소요예산은 794억 원이며, 시·교육청이 동일 분담하기로 했다.

이외 유치원 무상급식 및 어린이집 보육료·급식비도 전면 지원한다. 유치원 무상급식은 교육청이, 어린이집 보육료와 급식비는 시가 부담한다.

허태정 대전시장과 설동효 대전교육감은 "아이들은 즐겁고 부모들은 아이 키우기 좋은 여건을 만들기 위해 양 기관이 뜻을 모았다"며 "학생과 학부모가 행복한 교육복지 실현을 위해 앞으로도 적극적으로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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