후임 시의회 사무처장 누가 임명될지 큰 관심

김우연 시의회 사무처장 / 대전시청 제공
김우연 시의회 사무처장 / 대전시청 제공

대전시(시장 허태정)는 7일 김우연 대전시의회 사무처장이 오는 10일 자로 명예퇴직하고 한국지방재정공제회 공제사업본부장으로 취임한다고 밝혀 후임 시의회 사무처장으로 누가 임명될지 큰 관심을 모으고 있다.

1979년 충남 서천에서 9급 공채로 공직에 입문한 김 처장은 1993년까지 대전에서 일선 지방행정 업무를 두루 경험한 후 내무부로 전입하여 총무과, 인사기획관실 등을 거쳐 2014년 2월까지 공무원 조직과 인력관리 등에 대한 실무경험을 쌓았다.

특히, 21년 동안 중앙부처 주요 경력을 인정받아 2014년 2월 대전시 개방형 직위인 감사관(3급)으로 임용된 김 처장은 2015년 1월부터 자치행정국장으로 근무하면서 투명한 인사시스템 구축은 물론 후생복지제도 확충에 노력하여 2017년 7월 시의회 사무처장으로 승진해 효율적인 의정활동 보좌 및 지방의정 발전에도 크게 기여한 점을 인정받아 지방관리관으로 특별승진을 하기도 했다.

대전시는 김 처장의 요청에 따라 퇴임행사는 8일 오전 허태정 시장이 참석한 가운데 티-타임으로 추진할 예정이다.

김 처장 후임 인사도 이재관 행정부시장이 평양 출장에서 돌아오면 바로 인사위원회를 열어 10일자로 발령할 계획인 가운데, 후임 시의회 사무처장 인선이 향후 허 시장의 인사 방향을 엿볼 수 있어 그 어느 때보다 관심이 높다.

이번 김 처장의 후임 사무처장 임명은 단순히 시의회 사무처장 임명에 그치는 것이 아니라 대전시의 2급 이사관 직위가 시 기획조정실장과 시의회 사무처장 단 두 자리에 불과한 가운데, 허 시장이 누구를 시의회 사무처장으로 임명하느냐에 따라 대전시의 인사가 적체에 빠질지 아니면 숨통이 트일지가 결정되는 상황이다.

한편, 김 처장의 한국지방재정공제회 공제사업본부장 임기는 3년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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