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속도로 장거리 주행 중 교통사고를 유발하는 가장 큰 위험요소를 꼽자면 '졸음운전'이다.

특히 추석 등 명절 기간 졸음운전에 의한 교통사고는 평소 주말보다 일평균 72%나 증가하는 추세다.

고속도로를 100km/h의 속도로 주행 중인 차량의 경우, 운전자가 3초만 앞을 바라보지 않아도 차량은 80m를 눈을 감은 채 달리는 것과 같아, 운전자에게는 몇 초 안되는 순간이 매우 치명적인 사고로 이어질 수 있다.

이 때문에 전체 교통사고의 치사율이 13%인 것에 비해 졸음운전의 치사율은 30∼50% 수준으로 약 4배가 넘는다.

더불어 졸음운전은 운전자 자신뿐만 아니라 동승자 및 다른 운전자들의 안전 또한 위협한다.

 

교통체증 / 뉴스티앤티
고속도로 / 뉴스티앤티

졸음운전을 미리 예방하는 방법

첫째, 가볍고 편안한 옷차림으로 운전하자.

둘째, 2시간 이상 장거리 운행시에는 가까운 휴게소, 졸음쉼터에 들려 스트레칭을 하는 등 휴식을 취하자.

셋째, 주행 중 창문을 주기적으로 열어주거나 환기모드로 해야 한다. 에어컨을 과다하게 사용할 경우 차량 내 이산화탄소(CO2)량이 증가해 졸음을 유발하게 된다.

넷째, 과식 후 운전을 하지 말아야 한다. 인체가 음식물을 소화시킬 때에는 체내에 산소요구량이 많아지게 되며, 산소요구량이 많아지면 하품을 하게 되고 졸리게 된다.

다섯째, 안면근육을 풀어주자. 견과류를 씹는 행위 등으로 안면근육을 풀어주거나 관자놀이 근육을 풀어주면 대뇌피질을 자극해 잠이 깬다.

마지막, '졸음운전은 천하무적'. 이기려고 하지 말고 무조건 쉬어가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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