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재인 대통령 당선인이 9일 오후 서울 세종로공원에서 열린 시민들과 함께하는 개표방송에서 승리선언을 하고 있다. / 연합뉴스

제19대 대통령에 더불어민주당 문재인 대선 후보의 당선이 확실시된다.

문 후보는 10일 오후 0시 현재 전국 개표율 32.2% 진행된 상황에서 39.28%인 413만2580표를 얻어 큰 차이로 1위를 달리고 있다.

2위 자유한국당 홍준표 후보는 26.78%인 281만7634표로 문 후보와의 차이는 131만4946표차이다.

국민의당 안철수 후보는 21.12%로 222만1971표를 얻어 3위이다.

또한 바른정당 유승민 후보는 6.46%로 68만 45표, 정의당 심상정 후보는 5.75%에 60만 5068표를 획득했다.

그러나 개표가 진행될수록 문 후보와 2위 홍 후보와의 격차가 크게 벌어지고 있어 이런 추세가 이어지면 문 후보의 당선이 확실시된다.

앞서 KBS, MBC, SBS 방송3사는 오후 8시 투표종료와 함께 발표한 출구조사에서 문 후보 41.4%, 홍 후보 23.3%, 안 후보 21.8%, 유 후보 7.1%, 심 후보 5.9%의 득표율을 전망했다.

문 후보는 압도적 1위의 방송사 출구조사가 나온 후인 오후 8시 36분 여의도 당사를 방문해 "오늘이 새로운 대한민국의 문을 여는 날이 되기를 기대해 마지 않는다"고 소감을 밝히며 승리를 기정사실화했다.

홍 후보는 당사 회견에서 "출구조사가 사실이라면 한국당을 복원하는 데 만족하겠다"며 사실상 패배를 수용했다.

안 후보도 당사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국민의 선택을 겸허하게 받아들이겠다. 변화의 열망에 부응하기에는 많이 부족했다"며 승복 선언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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