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989년 복군 이래 최초 1위, 2위 천안시·3위 서산시

제70회 충청남도도민체육대회에서 1989년 복군 이래 최초의 우승을 차지한 태안군 관계자가 우승기를 흔들고 있다. / 태안군청 제공
제70회 충청남도민체육대회에서 1989년 복군 이래 최초의 우승을 차지한 태안군 관계자가 우승기를 흔들고 있다. / 태안군청 제공

제70회 충청남도민체육대회(이하 도민체전)가 16일 태안군종합운동장에서 개최지 태안군의 종합우승과 함께 폐막식을 끝으로 대단원의 막을 내렸다.

지난 13일부터 4일간 태안 일원에서 열린 도민체전에는 도내 15개 시·군 9000여 명의 선수단이 25개 종목에 참가해 그동안 갈고 닦은 기량을 마음껏 선보이며 열전을 펼쳤다.

16일 오후 4시부터 진행된 폐막식은 식전행사로 트로트 가수 금잔디의 축하공연과 선수들의 경기장면 하이라이트 영상 등이 상영됐으며, 이어 펼쳐진 공식행사에서는 ▲ 사회자의 폐식 통고 ▲ 성적발표와 종합시상 ▲ 폐회사 및 대회기 강하에 이어 내년 도민체전 개최지인 서천군에 대회기가 전달됐으며, 폐회선언과 함께 성화가 소화되면서 4일간의 일정을 모두 마쳤다.

가세로 태안군수는 환송사에서 “이번 대회를 통해 보여준 선수들의 의지와 열정은 220만 도민의 화합과 15개 시·군이 상생 발전하는 새로운 도약의 에너지로 승화되리라 확신한다”면서 “대회를 성공적으로 마칠 수 있도록 적극적인 참여와 많은 응원을 보내준 도민 여러분들께 감사드린다”고 말했다.

태안군이 서산군으로부터 복군한 1989년 이래 처음으로 개최한 이번 도민체전은 대규모 스포츠 행사임에도 불구하고 군민들의 적극적인 참여와 군의 세심한 준비로 완벽한 경기운영을 펼쳐 220만 도민의 단합과 우정을 다지는 화합의 장이 되었다는 평가를 받았다.

또한 군은 다양한 먹거리와 즐길 거리를 체험하는 축제의 장을 펼쳐 그 어느 대회보다 많은 도민들의 참여와 큰 호응을 이끌었으며, 자원봉사자 500여 명을 비롯해 각종 기관·단체 회원 등이 대회 마지막 날까지 선수단과 관람객들의 편의를 위해 최선을 다해 다시 찾고 싶은 태안을 만드는데 한몫을 했다.

특히, 이번 도민체전을 찾은 선수단과 관람객들이 90여 곳에 달하는 지역 내 숙박시설을 이용해 지역경제 활성화에 큰 기여를 했으며, 할미·할아비바위, 신두리 사구, 만리포해수욕장 등 주요관광지에 관람객들의 발걸음이 끊이지 않아 ‘서해안 명품 휴양관광지 태안’을 알리는데도 크게 기여했다.

한편, 태안군은 개최지 이점을 살려 복군 이래 최초로 금 20개·은 20개·동 35개 종합점수 25,750으로 도민체전 종합우승을 차지했으며, 천안시가 25,400점을 얻어 2위, 서산시가 22,400점을 얻어 3위를 차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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