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북권 제2 대덕밸리 추진, 베이스볼 드림파크 조성 등 총 10개

허태정 대전광역시장이 14일 시청 대회의실에서 '민선 7기 시민과의 약속사업 실천계획 보고회'를 열고 주요 공약사업을 설명하고 있다. / 대전광역시청 제공

허태정 대전광역시장은 14일 시청 대회의실에서 '민선 7기 시민과의 약속사업 실천계획 보고회'를 개최했다.

허 시장은 이날 5대 분야 93개 공약사업을 설명했다. 총 예상 사업비는 3조9,975억 원으로 국비 8,010억 원, 시비 1조4,028억 원, 기타 1조7,937억 원 등으로 꾸려진다.

공약사업 중 1,000억 원 이상 소요되는 대형사업은 총 10개다.

사업명은 ▲ 동북권 제2 대덕밸리 조성(3,310억 원) ▲ 청년·신혼부부를 위한 드림하우징 3,000호 공급(2,800억 원) ▲ 공공용 친환경차량 교체 및 인프라 구축(2,393억 원) ▲ 둔산 센트럴파크 조성(2,000억 원) ▲ 대덕 R&D특구 성과 사업화 '융합연구혁신센터' 조성(1,834억 원) ▲ 베이스볼 드림파크 조성(1,360억 원) ▲ 지역 안전지수 개선을 통한 시민안전도시 구현(1,350억 원) ▲ 대전의료원 설립(1,315억 원) ▲ 고교 전학년 무상급식 시행(1,130억 원) 등이다.

'동북권 제2 대덕밸리 조성'에는 가장 많은 사업비(3,310억 원)가 투입된다. 동서균형발전과 동북권 정주여건개선을 목표로 하며, 충청권 광역철도망 연계, 역세권·노후산단 재생 등이 추진된다.

'드림하우징 3,000호'는 민간 600호, 공공 2,400호로 원도심 역세권과 산업단지 등에 지어진다. 임대료는 시세 70% 수준이 될 전망이다.

'공공용 친환경차량 교체 및 인프라 구축'은 전기차 충전인프라 확충과 전기차 민간보조금 확대를 골자로 한다. 허 시장은 "임기 내 수소충전소 10기를 설치하고, 수소차 1,045대를 보급하겠다"고 밝혔다.

'둔산 센트럴파크'는 보라매공원~가로수길~샘머리공원(세로축), 정부청사~한밭수목원~샘머리공원(가로축)으로 조성된다. 완공 예정년도는 2028년이다.

'대덕 R&D특구 성과 사업화 융합연구혁신센터 조성'은 대덕과학문화센터를 매입, 리모델링해 추진된다. 이외 1,000억 원 규모 창업펀드 조성 등도 이를 뒷받침할 것으로 보인다.

베이스볼 드림파크(사업비 1,360억 원) 사업 개요 / 대전광역시청 제공

'베이스볼 드림파크'는 연면적 45,000㎡, 관람석 22,000석 규모로 건설된다. 한밭종합운동장 이전 문제가 선행돼야 하는 만큼, 현실화까지는 다소 거리가 있다는 지적이다.

'지역 안전지수 개선을 통한 시민안전도시 구현'을 위해서는 안전지수 향상사업 발굴에 집중투자가 실시된다. 시는 7대 분야, 54개 과제별 지표를 관리해 시민 안전을 도모한다는 각오다.

'대전의료원'은 용운동 선량마을 인근에 300병상 규모로 건립된다. 허 시장은 "내년까지 예비타당성조사를 마치는 것이 목표다. 2025년 준공이 기본 계획"이라고 설명했다.

'고교 전학년 무상급식'은 오는 19년 3월부터 전면 시행된다. 매년 교육행정협의회에서 지원대상과 기관별 분담비율을 심의·의결할 방침이다.

허 시장은 "약속사업 구체화 과정에서 정부정책·행정수요 등이 변화할 수 있다. 맞춤 전략을 수립하는 등 이에 적극적으로 대응하겠다"며 "약속사업 실현에 역점을 두고 최선을 다하겠다"고 거듭 강조했다.

이어 "지방재정이 어려운 만큼 중앙부처 방문 건의를 통해 국비확보에도 노력하겠다. 지역 국회의원과 언론에서도 적극적인 활동과 지원을 함께 해주시면 좋겠다"고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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