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5일 월평공원 내 특설 씨름판에서 열려

대전광역시 서구청 / 뉴스티앤티
대전광역시 서구청 / 뉴스티앤티

대전 서구(구청장 장종태)는 12일 추석을 맞이하여 오는 15일 월평공원 내 특설씨름판에서 ‘2018 서구청장배 민속씨름대회’를 개최한다고 밝혔다.

대전시 서구체육회가 주최하고 서구 씨름협회가 주관하는 이번 대회는 60여 명의 선수단과 임원 등 300여 명이 참여할 예정이다.

이번 대회의 특징은 모래판이 아닌 실내 씨름판에서 사용하는 씨름전용 안전매트를 설치할 예정이며, 게임규칙은 일반 씨름과 같고 경기방식은 초등·중등·고등 등 학생부와 일반부 남·여 단체전으로 개최된다.

예선 라운드 승자는 4강부터 토너먼트 방식을 통해 최종 우승자를 가리게 되며, 시상은 학생부 개인 우승과 준우승 남·여부에 트로피와 상패 그리고 부상이 수여되고, 3위 입상자에게도 부상이 수여된다.

장종태 서구청장은 “추석 명절을 앞두고 우리 민족 고유 스포츠인 씨름을 구민들에게 선보이게 되어 기쁘게 생각한다“면서 ”국가무형문화재 제131호로 지정된 씨름이 축구, 야구 등 일부 구기 종목의 급속한 인기로 다소 침체기를 맞고 있지만, 오늘 서구청장배 민속씨름대회를 통하여 이만기, 강호동 씨의 명성을 이어갈 훌륭한 선수가 발굴되는 큰 잔치가 되길 바란다“고 참가 선수들에 대한 응원의 메시지를 보냈다.

한편, 1983년 제1회 천하장사대회가 개최된 이후 프로야구나 프로축구 보다 더 국민적 인기를 구가하던 민속씨름은 당대 최고의 스타인 이만기, 최욱진, 이준희, 이봉걸, 고경철, 이승삼, 손상주, 홍현욱, 김광식, 황대웅 선수 등의 스타플레이어들을 배출했으며, 이후에도 강호동, 김정필, 이기수, 박광덕, 남동하, 김경수, 백승일 선수 등이 활약하며 꾸준한 사랑을 받았으나, 최근 들어 그 인기가 점차 시들해지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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