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주시, KTX 세종역 신설 반대...'충청권 광역순환철도망'으로 해결해야
청주시, KTX 세종역 신설 반대...'충청권 광역순환철도망'으로 해결해야
  • 이용환 기자
  • 승인 2018.09.11 20: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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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충청권 상생대안 제시, 중앙정부 및 정당 등에 건의'
KTX 열차 / 뉴스티앤티 DB
KTX / 뉴스티앤티

더불어민주당-세종시 예산정책협의회에서 논의됐던 KTX 세종역 신설과 관련하여 예상대로 충북 청주시가 반발하고 있다.

청주시(시장 한범덕)는 11일 최근 논란이 일고 있는 KTX 세종역 신설에 대해 충청권이 상생할 수 있는 대안을 마련하여 중앙정부와 정당 그리고 충청권 광역교통협의회 및 관련 자치단체에 건의한다고 밝혔다.

지난 10일 더불어민주당-세종시 예산정책협의회에서 세종시가 건의하고, 본보의 ‘더불어민주당 설훈 최고위원, 세종역 신설 필요성 제기...충청권 공조 빨간불 켜지나’라는 제목의 기사에서 우려했던 것처럼 청주시가 즉각 KTX 세종역 신설을 반대하고, 대안으로 ‘충청권 광역순환철도망’을 내놓은 것이다.

청주시는 대전지하철 1호선 반석역에서 세종시 도심을 거쳐 오송과 청주국제공항을 연결하는 ‘충청권 광역순환철도망’으로 세종시에서 검토 중인 도시철도망을 오송역까지 연결하여 현재 운영 중인 BRT 보다 양질의 대중교통 서비스를 제공할 수 있다는 주장을 펼치고 있다.

청주시는 이어 반석역에서 조치원까지 약 25㎞를 신설하고, 조치원~오송 연결선 약 2㎞를 복선화하며, 오송~청주공항 26.8㎞는 천안~청주공항 복선전철 건설 사업을 통해 건설되기 때문에 사업비를 크게 절감할 수 논거를 들고 있다.

청주시는 마지막으로 ‘충청권 광역순환철도망’을 활용하면 세종시에서 오송역과 청주공항으로의 접근성이 획기적으로 개선되어 그동안 많은 부당성이 제기된 KTX 세종역 신설은 필요하지 않게 된다는 입장을 보였다.

청주시 관계자는 “다만, 사업추진에 장기간이 소요되는 만큼 단기적으로 현재 대중교통수단인 BRT와 버스, 택시 등의 서비스 개선을 위해 공동 노력 확대를 충청권이 함께 노력해야 한다”고 말했다.

한편, KTX 세종역 설치 논란은 2013년 이후 국회의원 선거나, 지방선거에 단골 공약으로 채택되어 충청권 지자체간 선거 때마다 갈등 요소로 부각되는 상황에서 더불어민주당 8.25 전당대회에서 세종시를 지역구로 둔 이해찬 의원이 당 대표로 당선되면서 논란이 불거지고 있는 가운데, 이번에 청주시가 제시한 대안으로 KTX 세종역 신설 논란이 해결되어 충청권 공조가 더욱 굳건해질 수 있을지 귀추가 주목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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