옥천군보건소가 2018년 자살예방의 날 행사에서 ‘보건복지부장관 표창’을 수상했다. / 옥천군
옥천군보건소가 2018년 자살예방의 날 행사에서 ‘보건복지부장관 표창’을 수상했다 / 옥천군

옥천군보건소가 전국 지자체 보건소를 대상으로 한 지난해 자살예방관리사업 평가 결과 우수기관으로 선정돼, 10일 열린 2018년 자살예방의 날 행사에서 ‘보건복지부장관 표창’을 수상했다.

이번 평가는 광역자치단체에서 우선 선정한 전국 41개 보건소에 대해 관련 분야 전문가들이 보건정책 등을 엄격하게 심사한 것으로, 전국에서는 총 12개 보건소가 수상을 했다.

2014년도 지역사회 건강조사결과에 따르면, 당시 옥천군민의 우울감 경험률은 12.6%로 전국(6.5%)과 충북 평균(9.0%)보다 월등히 높고, 세월호 참사로 슬픔에 잠겨있는 경기도 안산시 단원구(15%)에 이어 전국에서 두 번째로 높았다.

이에 옥천군은 우울증 환자 약제비지원, 군민의 우울감 해소와 자존감 향상을 위한 다양한 시책과 프로그램을 도입 등 지속적인 모니터링과 함께 대대적인 노력을 기울였으며, 그 결과 2017년 기준 지역사회건강조사에서 군민의 우울감 경험률이 3.5%(전국 6.3, 충북 6.1)로 도내에서 가장 적은 수치를 기록하며 눈부신 효과를 거뒀다고 전했다.

임순혁 보건소장은 “자살문제는 개인문제를 넘어 지역사회가 함께 나서서 적극적으로 해결해야 할 사회문제”라면서 “앞으로도 우울감 개선, 스트레스 인지율 향상 등을 위한 체계적인 자살예방프로그램을 통해 옥천군이 가장 건강한 도시로 거듭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한편, 2015년 통계청 자료에 따르면 전국 우울증 환자의 15%가 자살을 시도, 자살시도자 및 사망자의 자살원인 중 80%가 우울증으로 나타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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