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문고등학교 총동창회 정기총회 및 신임 회장 취임식이 7일 오후 7시 유성관광호텔 스타볼룸에서 성황리에 열렸다.

이날 21대 회장에 취임한 이혁렬 회장은 보문고 23회로 충북대 화학공학과를 졸업한 후 세화정밀에 입사하여 세화폴리텍 대표이사와 유펄스 대표이사를 역임했다. 현재 S폴리텍 대표이사와 보문고 총동창회 장학재단 이사장직을 맡고 있는 이 회장은 총동창회장직을 수행함에 있어 점점 약해져 가고 있는 동문의식을 바로 세우고자 한다고 역설했다.

이 회장은 취임사에서 “저는 동문을 대표하는 총동창회장으로 취임하면서 동문들과의 소통과 화합을 이루어 보문고 총동창회가 보다 더 성숙하고 발전된 동창회가 되도록 노력하고자 한다”면서 “그동안 선배님께서 이루어 놓으신 업적들을 더욱 공고히 계승 발전시키도록 할 것이며, 중부권 최고의 명문사학으로서의 위상과 명성을 이루고자 한다”며 “또한 보문고 총동창회는 모든 동문들이 참여하고, 보문인으로서의 자긍심을 가질 수 있도록 제가 가진 모든 역량을 발휘하여 노력하겠다”고 역설했다.

이 회장은 “제가 자주 쓰는 말에 上下同高昇(상하동고승)이란 글이 있습니다. 모두가 같이 하면 큰 뜻을 이룰 수 있다는 글이라”면서 “부디 23,000여 동문 모두가 모교와 후배들 총동창회가 영속적으로 발전할 수 있도록 힘을 모아 주시길 당부 드린다”며 “또한 저를 비롯한 제21대 총동창회 집행부에 아낌없는 격려와 지도편달도 부탁드린다”고 강조했다.

보문고 15회인 설동호 대전시교육감은 격려사에서 “중부권 최고의 명문인 보문과 졸업생임을 늘 자랑스럽게 생각한다”면서 “보문고 동문 여러분 덕분에 대전시교육감에 재선할 수 있었다”며 “앞으로도 우리 모교가 더욱 발전할 수 있도록 최선의 역할을 다할 것이라”고 밝혔다.

한편, 이날 행사에는 이 회장과 설 교육감을 비롯해 18회 임종렬 전 대전시체육회 사무처장, 이 회장의 동기인 23회 유영균 대전도시공사 사장 등 500여명의 동문이 자리하여 신임 집행부의 힘찬 출발을 축복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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