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300여명 선수 참가...장애인과 비장애인이 화합한 스포츠 축제

폐회식에서 인사하는 최홍묵 계룡시장 / 계룡시청 제공
폐회식에서 인사하는 최홍묵 계룡시장 / 계룡시청 제공

충남 계룡시에서 열린 제24회 충청남도장애인체육대회가 8일 폐회식을 끝으로 성황리에 막을 내렸다.

지난 7일 ‘행복도시 계룡에서 함께여는 감동체전’이라는 슬로건 아래 개막된 이틀 동안 치러진 이번 대회는 역대 최대 규모인 도내 15개 시·군 4,300여명의 선수가 21개 종목에 참가해 그동안 갈고 닦은 기량을 선보이며 화합과 소통의 체육 한마당을 즐겼다.

특히, 7일 개회식에서 보여준 블랙이글스 에어쇼, 의장시범공연, DJ음악에 맞춘 선수단 입장, 성화 봉송 등은 국방도시 계룡과 젊고 역동적인 계룡의 면모를 여실히 보여주며 참석자들의 열렬한 호응을 받았으며, 그 외에도 다양한 체험부스를 통해 장애인과 비장애인이 함께하며 볼거리와 즐길거리들이 가득한 스포츠와 문화가 어우러지는 축제의 장으로 만들었다.

‘영광 그리고 다짐’으로 라는 주제로 꾸며진 폐회식에는 최홍묵 계룡시장을 비롯해 지난 이틀 동안 각 시·군의 명예를 걸고 대회를 뜨겁게 달군 선수단과 아낌없는 성원을 보내준 시민 등 1천여명이 참석했으며, 차기 개최지인 태안군에 대회기 전달 및 성화 소화 등과 함께 그간의 도전과 열정을 되돌아보며 아쉬운 작별인사와 새로운 시작의 기대감으로 마무리 됐다.

대회기 흔드는 나소열 충남도 정무부지사 / 계룡시청 제공
대회기 흔드는 나소열 충남도 정무부지사 / 계룡시청 제공

대회 종합우승은 천안시가 차지했고, 홍성군이 2위, 당진시가 3위를 기록했으며, 개최도시인 계룡시는 종합 10위에 머물렀다.

최 시장은 “개청 15주년을 맞는 올 해, 제24회 충청남도장애인체육대회의 성공적인 개최는 그 의미가 더 특별하게 느껴진다”면서 “10월 5일부터 9일까지 개최되는 2018년 계룡군문화축제에도 계룡의 저력을 보여 줄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밝히며 대회 기간 동안 열정적으로 경기에 임한 선수단과 대회 지원에 힘쓴 시민 모두에게 아낌없는 박수를 보내며 감사의 인사를 전했다.

한편, 계룡시는 작년 제69회 충청남도민체육대회의 성공적 개최에 이어 또 한 번 계룡만의 특색 있는 공연과 새로운 무대 연출 등을 시도해 작지만 강한 계룡시의 저력을 보여주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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