짧고 긴 대선레이스를 펼친 주요 대선 후보들은 9일 투표소를 찾아 소중한 주권을 행사했다.
◇ 더불어민주당 문재인 후보 = 문 후보와 부인 김정숙 여사는 오전에 서울 서대문구 홍은중학교에서 투표한 뒤, 저녁까지 자택에서 결과를 기다릴 예정이다.
문 후보는 당선자 윤곽이 드러날 경우 국회 의원회관에 마련된 상황실로 이동, 당 지도부를 만나 별도의 메시지를 낸다는 계획이다.
◇ 자유한국당 홍준표 후보 = 홍 후보도 부인 이순삼 여사와 함께 오전에 집 근처인 서울 송파구 송파문화원에서 투표한 뒤 자택에서 결과를 기다릴 예정이다.
그는 개표 상황에 따라 서울 영등포구 여의도의 한국당 당사를 찾아 당지도부 및 당직자들과 만날 계획이다.
◇ 국민의당 안철수 후보 = 안 후보와 부인 김미경 여사, 딸 설희 씨는 이날 오전에 서울 노원구의 한 경로당에서 한 표를 행사했다.
안 후보는 투표를 마친 뒤에 가족과 함께 자택에서 머무르다 저녁에 시작되는 개표 방송을 지켜볼 것으로 전해졌다.
◇ 바른정당 유승민 후보 = 유 후보는 부인 오선혜 여사와 함께 이날 오전 주민등록 주소지이자 지역구인 대구 동구 반야월농협 용계지점의 투표소에서 투표한 뒤 상경할 예정이다.
유 후보는 이후 서울 영등포구 여의도의 바른정당 당사에서 당 지도부 및 지지자들과 개표 방송을 시청한다.
◇ 정의당 심상정 후보 = 심 후보와 남편 이승배 씨도 이날 오전에 경기 고양시 신원초등학교에 마련된 투표소에서 투표했다.
심 후보는 이어 지역구인 경기도 고양시와 서울 여의나루역, 홍대입구역 등에서 투표 독려 활동을 벌인 뒤 투표 종료 시각에 맞춰 당사에 도착해 당 지도부와 개표 방송을 시청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