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2의, 제3의 BTS가 나올 수 있도록 국가가 공정하게 운영해서 똑같은 기회를 부여하자는 것이지 어느 한 음악인들만 빼자고 하는 것이 아니다" 강조

국민의힘 성일종 의원은 지난 29일 국회 의원회관 제1소회의실에서 '대체복무제도 문제와 해법'에 대한 긴급 토론회를 성황리에 마무리한 가운데, 토론회에 앞서 인사말을 하고 있다. / 성일종 의원 제공
국민의힘 성일종 의원은 지난 29일 국회 의원회관 제1소회의실에서 '대체복무제도 문제와 해법'에 대한 긴급 토론회를 성황리에 마무리한 가운데, 토론회에 앞서 인사말을 하고 있다. / 성일종 의원 제공

국민의힘 성일종(충남 서산·태안) 의원은 29일 국회 의원회관 제1소회의실에서 ‘대체복무제도 문제와 해법’에 대한 긴급 토론회를 성황리에 마무리했다고 밝혔다.

BTS를 필두로 한 대중문화예술인들에 대해 국위 선양과 경제적 기여 차원 등에서 예술·체육요원 대체복무 편입 기회가 주어야 한다는 주장이 집중 논의된 이날 토론회에서 국민의힘 정책위의장을 맡고 있는 성 의원은 환영사를 통해 “현재 대체복무 제도가 과연 공정한지 묻고 싶다”면서 “현재 우승 시에 대체 복무를 인정 해주는 42개의 콩쿠르 등 예술문화 대회가 있는데 옛날에 이런 42개의 기준을 잡을 때는 우리 젊은 청년들이 아메리칸 어워드나 빌보드어워드 이런 데 가서 우승하리라고 상상을 못했었다”고 설명했다.

국민의힘 성일종 의원은 지난 29일 국회 의원회관 제1소회의실에서 '대체복무제도 문제와 해법'에 대한 긴급 토론회를 성황리에 마무리한 가운데, 토론회 직후 참석자들과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 성일종 의원 제공
국민의힘 성일종 의원은 지난 29일 국회 의원회관 제1소회의실에서 '대체복무제도 문제와 해법'에 대한 긴급 토론회를 성황리에 마무리한 가운데, 토론회 직후 참석자들과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 성일종 의원 제공

성 의원은 이어 “대한민국 국위 선양이나 대한민국에 끼치는 모든 영향을 생각해볼 때 BTS 같은 대중문화예술인들이 대체복무의 혜택을 못 보는 것이 과연 공정한 것인가?”라고 물은 후 “제2의, 제3의 BTS가 나올 수 있도록 국가가 공정하게 운영해서 똑같은 기회를 부여하자는 것이지 어느 한 음악인들만 빼자고 하는 것이 아니라”고 강조했다.

유동근 한국방송예술인단체연합회 회장은 축사를 통해 “대중문화 예술인을 대체 복무 대상에 포함해야 한다는 주장은 특정 그룹의 성과에 대한 보상 차원이 아니라 제2의 BTS가 나타날 수 있도록 동기부여를 해보자는 것이라”면서 “대중문화예술인들에게도 소외됐던 공정한 기회를 받을 수 있었으면 하는 게 저의 작은 소망이라”고 전했다.

한편, 이번 토론회는 최병욱 상명대 교수가 토론회의 좌장을 맡고, 최진녕 대표 변호사가 ‘K-POP 가수의 병역문제, 이대로 좋은가’라는 주제로 발제를 했으며, 안석기 KIDA 국방인력연구센터장, 진석용 대전대 교수·이자연 대한가수협회 회장·채지영 한국문화관광연구원 연구위원이 토론자로 나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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