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청북도의 오송 제3생명과학단지와 충주 바이오헬스단지가 국가산업단지(이하 국가산단)후보지로 선정되며, 도의 미래 성장동력인 바이오산업이 날개를 달게 됐다.

31일 국토교통부는 산업입지정책심의회를 열어 강원(원주), 충북(청주, 충주), 경북(영주), 세종, 충남(논산), 전남(나주) 등 국가산단 후보지 7곳을 선정했다.

도는 이번 국가산단 후보지로 선정받기 위해 지난해 6월부터 용역 추진 및 자문단을 구성해 대응 전략을 마련하고, 사업타당성 확보를 위해 기업을 직접 방문하여 투자의향서를 받는 등 심혈을 기울여 왔다.

또 부동산투기 방지를 위해 지난해 9월 토지거래허가구역 지정과 개발행위제한·건축허가제한 구역을 지정하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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충북바이오밸리구상도 / 충북도 제공

바이오산업의 핵심거점이 될 '오송 제3생명과학 국가산업단지'는 8.478㎢, 3조 4000억 원의 규모로 조성될 계획으로, 첨단 신산업을 접목하여 4차 산업혁명을 견인하게 될 전망이다.

또 서충주 신도시에 개발되는 충주 바이오헬스 국가산업단지는 2.50㎢, 3586억 원의 규모로 조성돼 정밀의료분야 6대 핵심산업을 집중 육성하는 동력으로 삼을 계획이다.

도는 국가산단 조성 단계에서 발생되는 경제적 파급효과는 9조 8000억 원, 고용유발효과는 약 3만 4000명으로 충북경제 4%달성과 5%도약에 크게 기여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한편, 이날 선정된 국가산단 후보지 7곳은 향후 전문가 평가, 예비타당성조사, 관계부처 협의 등을 거쳐 산업단지 지정을 받게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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