환경미화원, 정년 보장되는 공무직으로 경쟁률 높아
모래자루 들고 서있기, 모래자루 메고 달리기 등 체력시험 실시

환경미화원이 올해부터 정년이 보장되는 공무직 신분으로 전환됨에 따라 아산시는 환경미화원 공개채용에 올해 처음으로 체력검정 제도를 도입했다.

그동안 기간제 근로자 신분이었던 환경미화원은 작년까지는 경쟁률이 그다지 높지 않아 면접만으로 시험을 치렀었다.

그러나 정부방침에 따라 공무직으로 전환되면서 시민들의 관심이 높아지고 경쟁이 치열해져, 아산시는 서류평가 뿐만 아니라 체력시험을 추가하여 업무에 적합한 인재를 채용하자는 취지로 이번 채용부터 체력검정 제도를 도입했다.

이번 채용은 퇴직으로 발생한 4명의 결원을 충원하기 위해 실시됐다.

고령자 우선고용직종인 거리 미화원은 50세 이상 고령자를 대상으로 8월 9일과 10일 2일간 접수를 받은 결과, 총 24명이 접수해 6:1 경쟁률을 보였다.

17일 치러진 1차 시험에서 응시자들은 30kg 모래자루(여자 20kg)를 메거나 안고 50m 달리기, 30kg 모래자루 들고 서있기 등 두 종목으로 평가받았다.
 

아산시 거리 환경미화원 공개채용에서 응시자들은 모래자루를 메고 달리기, 모래자루 들고 서있기 등의 체력시험을 받았다. / 아산시 제공
아산시 거리 환경미화원 공개채용에서 응시자들은 모래자루를 메고 달리기, 모래자루 들고 서있기 등의 체력시험을 받았다. / 아산시 제공

한 응시자는 “도시를 깨끗하게 하는 환경미화원에 평소 관심을 가지고 있었다. 체력검정을 통과하기 위해 연습을 많이 했다.”며 “꼭 합격하기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며 의지를 보였다.

한편, 1차 시험인 서류‧체력검정을 통과한 6명의 합격자는 22일 실시하는 최종관문인 면접시험을 통해 최종 합격자를 가릴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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