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민 직접 만나 '저출산 극복' 공감대 확산 주력

저출산 인식 캠페인 진행 중인 양승조 충남지사 / 충남도청 제공
저출산 인식 캠페인 진행 중인 양승조 충남지사 / 충남도청 제공

양승조 충남지사는 14일 천안 갤러리아백화점에서 ‘저출산 인식 개선 캠페인 및 복지보건 아카데미’를 개최했다고 밝혔다.

인구보건복지협회 대전·충남지회와 공동으로 마련한 이번 캠페인에는 양 지사와 구본영 천안시장, 김연 도의원, 정병기 도위원, 도 및 시·군 담당 공무원, 유관기관 등 70여명이 참석했다고 전했다.

양 지사를 비롯한 참석자들은 ‘저출산 극복’에 대한 공감대 확산에 주력하기 위해 백화점을 찾은 도민들을 만나 아이 낳기 좋은 충남을 만드는데 함께 힘을 모아 나아가자고 강조했다.

양 지사는 “우리나라는 지난 2002년부터 출생아 수가 50만 명을 밑돌기 시작해 지난해에는 35만 7000명으로 줄었다”면서 “저출산은 지금 당장 우리가 맞닥뜨린 현재의 위기이자 미래의 희망마저 꺾는 위기라”며 “결혼과 자녀에 대한 인식 개선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캠페인에 이어 ‘아이 낳고 기르기 좋은 충남’ 모색하고, 복지보건 현안과 문제 인식을 공유하며, 도민이 체감할 수 있는 정책 발굴을 위한 복지보건 아카데미를 개최했다.

류양지 저출산고령사회위원회 미래기획팀장이 ‘정부 정책 방향에 따른 지방정부의 역할’이라는 주제 발표와 민선 7기 충남도의 정책 추진 방향 발표 토론 등의 순으로 진행된 이번 아카데미에서 승연희 충남도 저출산고령화대책과장은 도의 정책 추진 방향에 대한 발표를 통해 ▲ 충남 아기수당 지급 ▲ 어린이집 보육료 차액 지원 ▲ 소규모 사업장 연합 어린이집 설치 ▲ 어린이집 보육도우미 시간 확대 ▲ 다함께 돌봄사업 확대, 고교 무상교육 및 무상급식, 청년 창업프라자 조성 등 도의 저출산 대응 관련 12개 공약·역점 사업을 소개했다.

도는 민선 7기 출범 이후 현재까지 출산 친화적 환경 조성을 위한 임산부 민원창구 개설, 아이 낳고 기르기 좋은 직장 조성 다짐대회 개최, 공공기관 임직원 육아시간 확대, 출산·다자녀 공무원 인사 유대 방안 마련 등을 추진 중이며, 맞춤형 인구 교육, 인식 개선 캠페인, 임산부 교실, 인식 개선 홍보, 산후조리도우미 지원 등 출산 지원 사업 등은 계속 추진 중에 있다.

한편, 양 지사는 취임 후 1호 결재로 저출산 극복 분위기 확산을 위해 도내 각급 기관 등에 임산부 전용창구 설치를 지시한 바 있으며, 14일 현재까지 도내 공공기관과 금융기관, 보건소 및 의료기관, 버스·항만 터미널 등 1863곳에 임산부 전용창구가 마련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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