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완주 의원 "앞으로의 최대목표는 사업개시를 2년 이상 앞당기는 것"

박완주 의원 / 박완주 의원실 제공
박완주 의원 / 박완주 의원실 제공

더불어민주당 박완주(재선 천안을) 의원은 10일 농촌진흥청(이하 농진청)이 국립축산과학원 축산자원개발부(이하 성환종축장) 이전 후보지 선정을 위한 지자체 공모를 시작했다고 밝혔다.

농진청은 공고문에서 이전후보지 결정 절차와 일정을 함께 공표했으며, 오는 20일 지자체 대상 설명회를 실시하고 11월 9일까지 지자체 신청을 접수한 뒤 현장실사와 제안서 평가를 거쳐 11월 23일 최종 이전후보지 선정결과를 발표한다고 전했다.

공모가 완료되면 ‘이전 기본계획 수립 및 이전후보지 선정용역’을 바탕으로 각각의 후보지를 평가하고, 최종 후보를 선정할 예정이다.

박 의원은 2016년 말 이전검토용역예산을 국회에서 확보했고, 지난해 2월 당시 전남지사였던 이낙연 총리와 간담회를 갖고 공동 노력을 약속한 바 있다. 이후 문재인 대통령 공약사업 채택에도 결정적인 영향력을 발휘했다. 작년 말에 끝난 이전검토 용역결과에서도 부분이전과 완전이전 중에서 완전이전이 필요하다는 결론이 도출된 바 있다.

또한 올해 5월부터 추진 중인‘이전 기본계획 수립 및 이전후보지 선정용역’은 당초 ‘기본계획 수립’과 ‘이전후보지 선정용역’을 각각 올해부터 내년까지 단계적으로 추진할 계획이었지만, 지난 3월 대통령 공약사업임을 고려하여 두 가지 용역을 올해 연말까지 동시에 진행하기로 결정했고, 그 결과 사업기간이 1년 단축됐다.

이 외에도 농진청은 당초 내년에 ‘종합계획수립 용역’을 시행하고, 2020년에 ‘예비타당성 조사’를 신청한다는 계획이었지만, 국회 소관 상임위에서 활동 중인 박 의원이 사업기간 단축을 강력히 요구함에 따라 농진청은 최근 ‘이전 종합계획 용역결과를 바탕으로 예비타당성 조사를 2019년에 신청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는 서면답변을 제출함에 따라 추가적으로 1년이 더 단축될 전망이다.

예비타당성 조사 신청이 앞당겨질 경우 2020년 예비타당성조사를 거쳐 빠르면 2021년부터 정부 예산이 투입될 것으로 예측돼 당초 계획보다 2년 정도 빠를 것으로 보인다.

박 의원은 “이전후보지 공모 개시는 이전 사업의 본격적인 추진을 의미하고, 몇몇 지자체에서 적극적인 유치 의사를 보이고 있는 것으로 알고 있다”면서 “대한민국 축산산업의 미래와 유치 희망지역이 상생할 수 있는 적지가 선정되길 기대한다”며 “앞으로의 최대목표는 사업개시를 2년 이상 앞당기는 것이라”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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