9일까지 농작물 피해 157.3ha 발생

농작물 급수지원 / 천안시 제공
농작물 급수지원 / 천안시 제공

충남도내 전지역에 폭염경보가 19일째 발효중인 가운데 지난 7월 1일~2일 이후 비가 내리지 않아 폭염과 가뭄에 의한 농작물 피해가 급증하고 있다.

충남도에 의하면 이번 폭염과 가뭄으로 9일 17시까지 집계된 농작물 피해는 벼, 과수, 채소, 전작, 특작 등 총 157.3ha에 이른다.

시군별로는 홍성58.5ha, 태안46.4ha, 서산30.8ha, 당진12.4ha, 부여5.3ha, 논산3.7ha, 보령0.2ha로, 특히 충남 서북부지역(홍성, 태안, 서산, 당진)에 심한 피해가 발생하고 있다.

작물별 피해는 벼55.2ha, 특작40.7ha, 채소36ha, 전작24.2ha, 과수1.2ha로 집계됐다.

충남도는 가뭄피해를 최소화하기 위해 지난 6일 긴급 예비비 3억5800만 원을 투입하여 급수차량, 송수호스, 장비임차 등을 지원하였고, 8일에는 5억2000만 원을 추가 편성하여 물탱크, 둠벙설치, 급수차 등을 지원하고 있다.

또, 농업기술원 연구원·지도사 등 35명으로 구성된 현장지원단을 운영하여 농작물 관리 및 농업인 행동요령 등을 적극적으로 홍보하고 있다.

기상청은 당분간 비 소식 없이 대체로 맑은 날씨가 이어질 것으로 전망하고 있어, 피해는 더욱 증가될 것으로 보인다.

한편, 지난 8일 일본 오키나와 남동쪽 해상에서 발생한 태풍  '야기'는 오는 13일~14일 우리나라 서해 백령도 서쪽 해상으로 지나갈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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