예방 위해 물안경 착용, 물놀이 후 반드시 깨끗한 물에 손과 얼굴 씻어 줄 것

 

눈 질환 / pixabay
눈 질환 / pixabay

연일 무더위가 이어지는 가운데, 최근 여름철 눈 질환인 유행성 각결막염을 앓는 환자가 급증하여 주의가 요구된다.

가톨릭대학교 대전성모병원은 지난 달 31일 유행성 각결막염으로 병원을 내원한 환자 수가 6월 39명에서 7월 81명으로 한 달 새 107%가 증가했다고 밝혔다.

이는 최근 워터파크나 해수욕장 등으로 물놀이를 즐기는 사람들이 늘면서 눈 질환 발생 빈도가 증가된 것으로 분석된다.

유행성 각결막염은 주로 아데노바이러스 감염에 의한 질환으로 전염성이 매우 강하다. 바이러스의 잠복기는 5~7일사이로, 심한 경우 3~4주간 지속 될 수 있으며 타인에게 최소 2주간의 감염력이 있어 옮기지 않도록 관리가 필요하다. 

유행성 각결막염의 대표적인 증상으로는 충열, 눈꺼풀 부종, 눈곱, 눈물 흘림, 이물감, 소양감 등이 있다. 심하면 각막까지 침범해 심한 통증을 동반하여 눈 뜨는 것이 힘들고 시력 감퇴를 불러올 수 있다.

따라서 사람이 많은 곳을 다녀온 이후, 이러한 증상이 있으면 전문의의 진료를 받는 것이 좋다.

가톨릭대학교 대전성모병원 관계자는 “여름철 눈병은 전염성이 강하므로 사람이 많이 모이는 곳에서 물놀이를 할 때 특히 주의해야 한다"며 "예방을 위해 물안경을 착용하고 물놀이 후에는 반드시 깨끗한 물에 손과 얼굴을 씻어주고, 가렵더라도 눈을 만지지 말아야 한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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