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고] 주 예수보다 더 귀한 것은 없네
[기고] 주 예수보다 더 귀한 것은 없네
  • 김용복 칼럼니스트
  • 승인 2018.07.16 10:43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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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전대흥침례교회 양승권 목사 / 뉴스티앤티
대전대흥침례교회 양승권 목사 / 뉴스티앤티

2018년 7월 15일(일) 11시.

대전대흥침례교회 3부예배가 시작되었다. 늘 그랬던 것처럼 예배가 시작되면 목사님의 설교가 시작되기 전 특송과 시온성가대의 찬양에 관심을 갖게 된다. 하나님의 말씀을 듣는데 성도들의 마음을 정화시켜 은혜를 주기 때문이다.

 

그런데 오늘, 무대에 선 분은 뜻밖에도 양승권 직임목사였다. 대부분 남자 성악가들은 굵직한 목소리의 테너로 음성을 높여 부른다. 내 경우 높은 음은 잘 부를 수는 있으나 은혜스럽지 못하다는 생각이 들 때가 많다. 가슴속 깊은 곳까지 스며들어 감성을 일깨우지 못하기 때문이다.

 

그런데 오늘은 달랐다.

테너인 듯 테너도 아니요, 베이스인 듯 베이스도 아니며, 소프라노 같기도 하고 베이스 같기도 한, 낮으면서도 무게가 실린 그런 음성으로 은혜를 쏟아 붇고 있었던 것이다. 필자는 지난주일 ‘나는 아무 것도 아닙니다’를 불러 감동적인 은혜를 받게 한 이미자 집사를 ‘명불허전(名不虛傳)에 걸맞은 소프라노’라 명명(命名)한 바 있다.

 

왜 그랬을까?

‘명불허전(名不虛傳)’이란 말은 명성이 널리 알려진 데는 그럴 만한 실력이나 사실이 있다는 말이다. 이름이 널리 퍼진다는 것은 그만한 실력(實力)과 노력(努力)과 누구에게나 같은 마음으로 느끼게 하는 감동이 있었기 때문에 퍼지는 것이다.

그런데 오늘 양승권 직임 목사님, 그는 ‘주 예수보다 더 귀한 것은 없네‘를 불렀다. 이 찬송은 가사 자체로도 충분한 은혜를 받기 때문에 음치인 필자가 불러도 은혜스러운 찬송이다. 그래서 이 찬양을 선곡해 부른 양 목사님의 지혜가 더 돋보였다.

 

한번 보자. 전곡(全曲)이 은혜, 그 자체인 찬송을.

『주 예수보다 더 귀한 것은 없네 / 이 세상 부귀와 바꿀 수 없네

영 죽을 내 대신 돌아가신 / 그 놀라운 사랑 잊지못해

세상 즐거움 다 버리고 / 세상 자랑 다 버렸네

주 예수보다 더 귀한 것은 없네 / 예수 밖에는 없네.

 

주 예수보다 더 귀한 것은 없네 / 이 세상 명예와 바꿀 수 없네

이전에 즐기던 세상일도 / 주 사랑하는 맘 뺏지 못해

세상 즐거움 다 버리고 / 세상 자랑 다 버렸네

주 예수보다 더 귀한 것은 없네 / 예수 밖에는 없네』

 

'주 예수보다 더 귀한 것은 없네' 작곡가 죠지 베러리쉬는 이 복음 성시(聖詩)에서 큰 감동을 받아 세상의 모든 것을 다 버리고 복음성가만을 부르는 세계적인 가수가 되어 평생을 ‘빌리 그레이엄(Billy Graham)목사’와 함께 찬양으로 복음을 전하는 사명을 다하고 있다한다.

 

마치 세리장 삭개오가 그 부(富)를 버리고 예수를 따른 것처럼. 그도 모든 것을 버리고 성시(聖詩)작곡에 몰두 하였던 것이다. 보자 세리장 삭개오가 얼마나 큰 감동을 받았기에 이런 말을 했겠는가?

“주여 보시옵소서, 내 소유의 절반을 가난한 자들에게 주겠사오며, 만일 누구의 것을 속여 빼앗은 일이 있으면 네 갑절이나 갚겠나이다. 예수께서 이르시되 오늘 구원이 이 집에 이르렀으니 이 사람도 아브라함의 자손임이로다”

세리장 삭개오는 ‘곱절’이란 말을 쓰지 않고 ‘갑절’이란 말을 썼다. 갑절은 두 배이고, 곱절은 여러 배라는 걸 모를 리가 없는 삭개오였다. 그런데 갑절에 ‘네’자를 붙였던 것이다. ‘네 갑절’이나 갚아준다는 것이다. 얼마나 확실한 약속인가?

그래서 엄청난 축복이 삭개오에게 내려졌던 것이다. 우리 믿는 자들은 이 사실을 그냥 보아넘겨서는 안 된다. 삭개오처럼 확실한 믿음을 예수님께 보여야 할 것이다.

 

조지 이야기를 계속해보자. 1928년 미국에서의 일이다. 미국 경제는 오늘의 우리나라처럼 밑바닥까지 침체되어 많은 기업체들이 도산 위기에 처해 있었고, 청년 실업자들이 속출하여 사회는 말할 수 없이 어려운 상태에 놓여 있었다. 이때 대학에 다니던 아들 죠지에게 아버지로부터 편지 한 장이 배달되었다.

『사랑하는 내 아들아! 네 어머니와 나는 너를 위해 기도해 왔고, 우리가 아는 방법을 모두 생각해 보았는데 아무래도 가을 학기에 너를 학교에 보낼 형편이 되질 않는구나. 힘들어도 네가 한 일 년쯤 일을 하고, 다시 학업을 계속해야 할 것 같다.』

 

그래서 방송국 편성부장을 알게 되고 그 노래실력이 인정받아 불후의 복음 성시인 "주 예수보다 더 귀한 것은 없네,“를 작곡하게 된 것이다.

"주 예수보다 더 귀한 것은 없네, 이 세상 부귀와 바꿀 수 없네. 영 죽을 내 대신 돌아가신 그 놀라운 사랑 잊지 못해. 세상즐거움 다 버리고 세상 자랑 다 버렸네. 주 예수보다 더 귀한 것은 없네. 예수 밖에 없네"

 

양승권 직임 목사는 성도들이, 아니 우리나라 국민들이 돈에 쪼들리고, 취업 때문에 청년들이 길거리에서 방황하는 것을 알고 이 찬양을 불렀던가? 아니면 하나님은혜를 갈구하는 5천여 대흥교회 성도들의 갈급함을 알고 이 찬양으로 대변 하였을까? 아무래도 좋다.

조지는 금이나 은보다, 아니 어떠한 부귀보다도 예수님이 훨씬 좋아 피아노 건반을 두드려가며 이 노래의 가사에 곡을 입혔을 것이다. 그래서 지금 이 자리. 대전 대흥 침례교회 3부 예배. 양승권 목사님은 조지의 심정을 헤아려 성도들에게 들려주었고, 피아니스트 황상은자매도 양 목사님의 얼굴을 곁으로 보며 조심스럽게, 가벼운 손놀림으로 건반 위를 살금살금 기었던 것이다.

 

축복인 것이다. 대전 대흥침례교회에는 최남인 교수를 비롯해, 심성식, 이종문지휘자도 있고, 교인들의 심정을 잘 대변해주는 내로라하는 소프라노 이영신을 비롯해 김정화, 백승혜, 류하나, 지은주가 있으며, 떨리는 목소리로 감동을 주는 이미자가 있다. 어디 이들 뿐이겠는가. 샬롬성가대도 있고 실로암, 호산나, 시온 성가대도 있으며, 늘 이들의 합창을 돕는 건반 위의 요정, 김은영, 박혁숙, 이선영, 이연실, 전지혜, 황상은, 최윤영, 안지은이 있지 않은가?

 

자랑스럽고 뿌듯하다. 대전 대흥 침례교인이라는 것이 이렇게 자랑스러울 수가 없는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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