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상현의 인문학 칼럼] 물의 지혜를 배우라
[장상현의 인문학 칼럼] 물의 지혜를 배우라
  • 장상현 칼럼니스트
  • 승인 2018.07.14 13: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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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상현 문학 박사 / 뉴스티앤티
장상현 문학 박사 / 뉴스티앤티

요즈음의 대한민국 호는 과연 어디로 가고 있으며, 국민을 위해 무엇을 지향하고 있는지 통 알 수가 없다. 정치, 경제, 안보, 교육, 외교 ,수출 모든 분야에서 전진을 멈추고 후퇴의 조짐을 보이고 있기 때문이다.

그래서 정치를 한답시고 덤벙거리는 이들에게 물(水)의 지혜를 알려주고 싶다.

 

물에 대한 사자성어하면 당연 상선약수(上善若水)를 먼저 생각게 된다. 곧 '최고의 선은 물이다.' 라는 말이다 물에 대한 교훈은 얼마든지 많다. 물은 만물을 이롭게 해주지만 공을 다투지 않으며 모든 사람들이 싫어하는 낮은 곳으로 흐른다(水善利萬物而不爭 處衆人之所惡)고 선현들은 가르치고 있다. 노자의 도덕경에 나오는 진리이다. 이 말로써 물의 원론적인 개념을 파악할 수 있다.

 

이어서 맹자는 곧 “근원이 깊은 샘물은 밤낮을 가리지 않고 혼혼(混混 : 거리낌없이 용솟음처)흘러서 사해(四海)에 이르나니(源泉混混不舍晝夜 盈科而後放乎四海)”라고 물의 참된 성질을 잘 표현하고 있다 그리고 이어서 물은 구덩이를(가득)채우고 난 뒤에야 가던 길을 간다는 '영과이후진(盈科而後進)'을 큰 교훈으로 제시하고 있다.

우리는 물이 크든 작든 움푹 패인 웅덩이를 가득 메운 다음에 다시 앞으로 흘러가는 공평하고 후덕함을 본 받아야 할 것이다. 이것은 온 세상을 공평하게 처리 하면서도 아래로 흘러가는 겸손을 실천하려던 선현들의 교훈을 치국을 하고자하는 위정자들은 본 받아야할 것이다.

 

서두와 중복되는 이야기지만 요즈음 우리나라의 현상은 과연 어떠한가?

얼마 전 금방이라도 이 땅에 평화통일이 될 것같이 흥분하던 분위기는 점점 또 당하는 것 아닌가? 하는 의구심으로 변해가고 있고, 경제는 정부가 추진하여 달성하고자하는 방향의 역방향으로 마구 치달려 정부의 정책에 대한 소상공인들의 거부현상의 조짐까지 조심스레 일어나고 있다. 설상가상으로 수출의 효자였던 반도체산업이나 원자력 기술까지도 언제 중국에 추월당할지 모르는 위험한 처지의 조짐이 보이고 국산 차 수출은 꽁꽁 얼어붙는 느낌이다. 국방은 적을 능가하기는커녕 늘상 해오던 훈련까지 양보하고 기무사 문서까지 공개하여 군 내부분열 까지 조장하고 있어 서로를 믿지 못해 명령계통마저 무디어지는 상태까지 가는 것 아닌가 하는 우려의 목소리가 커지고 있는 실정이다.

 

거기다 행정은 어떠한가? 지난 정권이 모두 나라를 망친양 부정부패 실례를 찾느라 혈안이 되어 막상 해야 될 일은 뒷전이 된지 오래이다. 공직자는 복지부동하고 있고, 선거직 공직자는 자기업적 과시를 위해 민심과 불일치된 행정시행을 추진하고 있는 듯하다.

 

최고지성인이라는 법조계는 또 어떠한가? 법관들은 서로 물어뜯고 있으며, 국민의 대표라는 국회의원들은 민생보다 눈 먼 돈 먼저 먹기는 당연한 것이고 이권관여와 자신의 신변보신을 위한 조직정비에 목숨을 건듯하다.

 

이쯤 되니 시자(尸子) 군치편(君治篇)에 나오는 수유사덕(水有四德)인 물의 인(仁) 의(義) 용(勇) 지(智)의 지혜를 살펴보아야 될 것 같다.

 

仁, 沐浴群生 通有萬物 : 뭇 생물을 씻어주며 두루 통하게 하고

義, 揚淸激濁 蕩去滓穢 : 맑은 것은 들어 올리고 흐린 것을 쓸어서 모든 찌꺼기가 휩쓸려 내려 가게하며

勇, 柔而難犯 弱而難勝 : 겉으로는 부드러워 보여도 범하기 어렵고, 약한 것 같지만 이기 기 어렵다.

智, 導江疎河 惡盈流謙 : 큰 강을 인도하여 황하에 이르게 하고 나쁜 것을 가득 채우고도 겸손하게 아래로 흘러간다.

 

 이제 위정자들은 국가의 총체적인 위기상황을 제대로 인식함이 필요하며 무엇이 진정 국민을 위한 길인가를 자세히 들여다보고, 냉정히 처리해야 겨우 다른 나라들과 어깨를 나란히 할 수 있을 것 같아 한 마디 거들어 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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