알프스마을 영농조합법인의 황준환 대표 / 농림축산식품부 제공
알프스마을 영농조합법인의 황준환 대표 / 농림축산식품부 제공

칠갑산얼음분수축제의 신화를 일으킨 충남 청양의 알프스마을 영농조합법인(주) 황준환 대표가 농림축산식품부에서 선정하는 이달의 농촌융복합산업인으로 선정되었다.

알프스마을 영농조합법인의 황준환 대표는 청양 칠갑산 정상 아래에 위치한 알프스마을의 지리적 조건을 활용, 사계절 내내 방문객을 유치할 수 있는 축제를 개최하고, 지역 농산물을 이용한 가공제품을 개발 및 생산·판매하여 지역경제를 할성화하였으며, 일자리 창출 및 농가소득 증대에 기여한 점을 높이 평가받아 이달의 농촌융복합산업인으로 선정되었다.

알프스마을은 계절별로 뷰티축제(봄), 세계조롱박축제(여름), 칠갑산콩축제(가을), 칠갑산얼음분수축제(겨울)를 개최하고 있다. 특히 눈이 잘 녹지 않는 마을 특징을 활용해 밭을 ‘눈썰매장’으로, 꽁꽁 언 마을 하천을 ‘얼음 낚시터’로 변화시킨 칠갑산 얼음분수 축제가 유명하다.

또 마을 조합원이 재배한 농산물(조롱박, 고구마, 콩 등)과 지역 농산물을 이용한 가공제품(박 화장품, 장류 등)을 생산하여 축제 방문객에게 판매함으로써 농촌융복합산업의 성공사례를 만들어 냈다.

특히 황준환 대표가 2012년 태풍 볼라벤으로 떨어진(낙과) 박의 처분과정에서 ‘박’이 미백화장품의 원료로 사용되는 것에 착안하여 개발한 ‘박 화장품’은 큰 인기에 힘입어 지난해 첫 중국 수출에 성공했다.

지난 2017년 한 해 동안 알프스마을 방문객은 27만명, 최근 3년간 평균 연매출은 18억 원에 이른다.

알프스마을은 마을주민들이 직접 축제 기획 및 운영에 참여하는 등 농촌에 새로운 변화와 활력을 불어넣고 있으며, 2012년부터 지금까지 법인 수익의 일부를 장학금 지급 및 불우이웃 돕기 등을 통해 지역 사회에 환원함으로써 지역 공동체와의 상생을 도모하는 모범 사례가 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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