불철주야라는 말

뇌리를 스친다.

 

새벽별이

개밥바라기가 될 때까지

늦은 밤에 들어가기 일쑤다.

 

우선순위는 늘 불평이다

잠 못 잔다고.

 

취미생활 하느라 잠 못 자게 한다고.

일을 취미생활처럼 즐겁게 하라는 의미일 것이다.

 

그렇게 생각하니

고맙다.

 

새벽녘 알람소리에 놀라 눈 비비고 일어나

스포츠센터로 무거운 발걸음을 재촉한다

 

새벽별이 반짝인다.

신명나는 스포츠 음악과 함께 하루가 시작 된다

오전 일과가 끝나면

또 다른 일터로 향한다.

투잡을 위해서다.

 

취미 생활인 것이다

먹고살기 위한 취미

 

그렇게 또 하루가 지난다.

취미생활 하며

 

나도 일하고 싶다

인정받는 일 하고 싶다

 


이재분 / 뉴스티앤티
이재분 / 뉴스티앤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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