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일 '원도심 근대문화 탐방로 조성사업' 착공
보행네트워크, 근대건축물 야간 조명 등 설치... 역사관광 랜드마크 기대

대전광역시가 원도심의 역사문화 관광명소화를 추진한다. / 대전광역시 페이스북

대전광역시(시장 허태정)가 원도심 일원에 근대건축물을 연계한 역사문화 관광명소를 조성한다. 원도심을 역사관광의 랜드마크로 만든다는 각오다.

시는 5일 이 같은 내용을 담은 '원도심 근대문화 탐방로 조성사업'을 착공과 함께 본격 추진한다고 밝혔다.

이를 위해 시는 '대전역-목척교-옛 충남도청 관사–대전여중-대전역' 구간 5.17km에 보행네트워크를 조성하고, 근대건축물에 야간경관 조명과 빔프로젝트 등을 설치할 계획이다.

보행자 동선 안내를 위해 보도블록을 바닥명판·도색라인 등이 있는 유도 라인으로 교체하며, 유도 동선에 중앙로 한약거리, 중앙시장, 스카이로드 등을 표시해 자연스럽게 원도심의 명소로 안내할 예정이다.

 

원도심 근대문화 탐방로 조성사업 구간 / 대전광역시청 제공
원도심 근대문화 탐방로 조성사업 구간 / 대전광역시청 제공

특히, 목척교 하부 수면의 수중 프로젝션 맵핑을 통해 시민과 관광객들에게 보다 다양한 볼거리를 제공한다는 방침이다.

총 사업비는 25억 원이며, 사업 기간은 내년 말 까지다.

정무호 시 도시주택국장은 "원도심 근대문화 탐방로 조성사업은 근대건축물을 통해 대전의 역사적 정체성을 다시 돌아보는 문화 사업"이라며 "2019년 대전 방문의 해를 맞아 원도심 활성화의 기폭제가 되도록 역량을 다해 추진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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