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병국 의장, "도민과 함께 호흡하고 더 낮은 자세로 소중한 목소리에 귀 기울일 것"

의사봉 두드리는 유병국 의장 / 충남도의회 제공
의사봉 두드리는 유병국 의장 / 충남도의회 제공

충남도의회(의장 유병국)는 3일 도의회 본회의장에서 의원 42명 전원이 참석한 가운데 제11대 도의회 개원식을 개최했다.

당초 개원식에는 외부인사 초청과 뷔페 오찬 등을 계획했지만, 태풍 ‘쁘라삐룬’의 북상에 따른 피해 상황을 점검하고 대비 태세를 갖추기 위해 충남지역의 양대 기관장인 양승조 도지사와 김지철 교육감만 참석한 가운데 간소하게 진행됐으며, 국민의례와 의원선서 그리고 개원사와 축사 등의 순으로 이어졌다.

의원들은 선서를 통해 법령을 준수하고 주민의 권익신장과 복리증진 및 지역사회 발전을 위해 직무를 수행할 것을 다짐했다.

유병국(3선, 천안10) 의장은 이 자리에서 ▲ 지방의회 위상 정립과 역량 강화 ▲ 도민 복지향상 최우선 추진 ▲ 도민을 위한 참 민주주의 실천 ▲ 의회 본연의 역할과 감시자의 책무 노력 등을 제안했으며, 개원사를 통해 “제11대 의회는 여성의원 8명과 척수장애 의원 2명 그리고 정의당 의원 1명 등 각계각층을 대변할 수 있는 원구성이 이뤄졌다”면서 “여성과 사회적 약자 그리고 소수 정당 등 도민의 다양한 목소리를 전달하는 진정한 민의의 전당이 됐다”며 “각계각층의 여론 수렴과 견제와 협력이 가능한 균형 있는 의회를 만들어 도민의 행복을 최우선으로 하는 도민 중심의 열린 의회가 되도록 열심히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그는 이어 “소수의 큰 이익보다는 다수도민의 이익을 위해 발 벗고 나서서 도민의 뜻에 따라 적극 추진해 나갈 것이라”면서 “도민과 함께 호흡하고 더 낮은 자세로 소중한 목소리에 귀 기울이면서 도민의 소망을 충실히 담아내겠다”고 다짐했다.

한편, 이날 열린 제305호 임시회 2차 본회의에서는 운영위원장에 김형도(초선, 논산2) 의원, 예산결산특별위원장에 정광섭(재선, 태안2) 의원이 재적의원 42명 가운데 출석의원 42명이 참석하여 각각 41표와 40표를 득표해 선출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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