극단 새벽, '아버지 없는 아이'로 대상 수상

지난 2일 '제3회 대한민국연극제' 폐막식에서 허태정 대전시장과 연극 배우들이 춤을 추고 있다. / 대전광역시청

대전에서 개최된 국대 최대 연극 축제 '제3회 대한민국연극제'가 18일간의 대장정을 마치고 성황리에 막을 내렸다.

이번 연극제는 지난 6월 15일부터 7월 2일까지 18일동안 대전예술의전당과 대전시립연정국악원에서 개최됐다. 16개 시·도 대표극단 경연과 국내·외 초청 공연, 69여 개 예술단체의 다양한 무대가 펼쳐졌으며, 총 5만여 명의 시민이 관람하는 등 성황을 이뤘다.

연극제 대상은 대전 극단 새벽의 '아버지 없는 아이'가 차지했다. 금상은 서울 극단 가변의 '검정고무신'과 경남 극단 예도의 '나르는 원더우먼'이 수상했다. 

 

제3회 대한민국연극제 폐막식 / 대전광역시청 제공

이번 연극제는 '지역 원로 연극인 무대'와 유명 연극 배우들과 함께한 '토크콘서트' 등이 펼쳐져 연극 입문자들에게 꿈과 희망을 줬다는 평가다. 폐막식과 시상식 또한 댄스파티를 콘셉트로 음악과 축제의 장으로 진행돼 눈길을 끌었다.

허태정 대전시장은 폐막식에서 "18일 동안 다채로운 공연으로 재미와 감동을 선사해 주신 전국의 연극인들께 감사드린다"며 "지역의 문화예술발전과 시민들의 문화향유 기회가 확대되도록 보다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제4회 대한민국연극제는 내년 서울에서 개최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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