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전·세종·충남 등 사전투표 열기↑

연합뉴스

4일 시작된 제19대 대선 사전투표에서 세종(15.87%)이 전국에서 두 번째 높은 투표율을 기록했다. 또한 대전은 12.17%, 충남은 11.12%, 충북은 11.67%가 사전투표를 했다.

중앙선관위원회에 따르면 이날 오전 6시부터 시작된 사전투표는 오후 6시 첫날 마감결과 선거인 총 4천 247만 9710명 가운데 11.7%인 497만 902명이 투표를 마쳤다고 밝혔다.

이는 지난 2016년 국회의원 총선거 당시 사전투표 첫날 최종 투표율이 5.45%, 2014년 6월 지방선거 때 4.75%에 그쳤던 것에 비교하면 2배 이상으로 높아진 것으로 대선에 관심이 큰 것으로 풀이된다.

첫날 지역별 사전투표율은 세종(15.87%)이 ▲ 전남(16.76%)에 이어 두번째로 높았고 ▲ 광주(15.66%) ▲ 전북(15.06%) 이 뒤를 쫓았다.

충청권은 ▲ 대전(12.17%) ▲ 충남(11.12%) ▲ 충북(11.67%)의 투표율을 기록했고, 타 지역은 ▲ 경북(12.77%) ▲ 강원(12.36%) ▲ 경남(12.14%) ▲ 울산(11.81%) ▲ 서울(11.35%) ▲ 경기(10.90%) ▲ 제주(10.58%) ▲ 부산(10.48%) ▲ 인천(10.45%) ▲ 대구(9.67%)로 집계됐다.

선관위 관계자는 "전국 단위 선거에서 시행된 사전투표는 2014년 지방선거에서 처음 치러졌고, 이번이 세 번째"라면서 "12.2%로 가장 높았던 작년 총선의 사전투표율을 이번에 넘어설 것"이라고 내다봤다.

◇ 대전 사전투표 = 대전지역 5개구 지역에 마련된 80개 사전투표소에는 출근길 직장인과 주부의 모습이 눈에 띄었다.

또한 대학가 주변 사전투표소에도 젊은 학생들이 줄을 이었다.

특히 충남대학교 인근 유성구 온천2동 사전투표소에 많은 대학생들이 자신의 권리를 행사하러 방문했다.

온천2동 사전투표소는 지난해 4.13총선 당시 논산훈련소가 있는 충남 연무읍 제2사전투표소(1만2천383명)에 이어 사전투표자 수 전국 2위(9천927명)를 기록했다.

◇ 세종 사전투표 = 세종시 내 16곳의 사전투표소에도 출근길 공무원을 비롯 많은 유권자들이 줄을 이었다. 세종 지역은 이번 선거에서 사전투표율이 전남에 이어 두번 째로 높았다.

◇ 충남 사전투표 = 충남지역은 16개 시·군지역 209개 사전투표소에서는 사전투표가 실시됐다. 지난해 4.13 총선당시 전국에서 사전투표자 수 1위를 기록한 충남 논산 연무읍 제2사전투표소에는 부대별로 순서를 정해 나온 훈련병과 군무원 가족 등의 투표 행렬이 이어졌다.

 

저작권자 © 뉴스티앤티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