양승조 충남지사 당선인 / '더 좋은 충남 준비위원회' 제공
양승조 충남지사 당선인 / '더 좋은 충남 준비위원회' 제공

양승조 충남지사 당선인이 국비확보를 위한 발빠른 행보를 보이고 있어 도지사 부재에 따른 도정공백을 얼마나 메울 수 있을지 관심을 모으고 있다.

양 당선인은 취임 전인 25일 오후 기획재정부와 국토교통부를 방문하여 주요 부서 관계자를 면담하고 충남 현안에 대한 관심과 협조를 당부했으며, 오는 28일에도 국회와 청와대를 방문해 정부예산 지원을 요청할 계획이다.

250일 기재부를 방문한 양 당선인은 구윤철 예산실장을 만나 디스플레이 혁신공정플랫폼구축을 비롯해 충청산업문화철도(보령선) 사전타당성조사, 평택당진항 진입도 등 12건의 주요 지역현안을 전달했다.

예산총괄심의관에게는 당진-아산고속도로를 비롯해 서산공군비행장 민항유치 등 5건, 사회예산심의관에게는 충청유교문화권 광역관광개발과 아산시 생활자원회수센터현대화 등 5건의 지원을 요청했다.

경제예산심의관에게는 해양바이오산업화 인큐베이터, 한국어촌민속마을조성 등 10건, 복지예산심의관에게는 서산의료원 기능보강, 충남권역 재활병원건립, 아동보호전문기관확충 등 5건을, 행정안전예산심의관에게는 공공시설물 내진보강 등 5건의 자료를 전달하고 관심을 당부했다.

이어 국토부로 이동한 양 당선인은 당진-아산 고속도로를 비롯해 ▲ 석문국가산단 인입철도 ▲ 내포혁신도시 지정 및 공공기관이전 ▲ 자동차 대체부품 인증시험지원센터 ▲ 원산도 해양관광 웰니스 투자선도지구지정 ▲ 서산 공군비행장 민항유치 등 사회간접자본(SOC)의 국비지원을 강조했다.

한편, 충남도의 정부예산 부처 반영액은 현재 5조8723억원이 지난해 대비 619억원 증액됐다. 올해 목표액인 6조3000억 원에 비해 4277억원을 추가 확보해야 한다.

저작권자 © 뉴스티앤티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