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종남 전 환경운동연합 사무처장, 전문학 전 대전시의원 등 거론

(왼쪽부터) 김종남 전 환경운동연합 사무처장, 전문학 전 대전시의원 / 김 전 처장·전 전 시의원 페이스북

민선 7기 허태정호(號) 출범을 앞두고 허 당선인을 보좌할 정무부시장 인선에 지역 정가의 이목이 집중되고 있다.

정가는 해당 직에 가장 가까운 후보로 김종남 전 환경운동연합 사무처장을 꼽고 있다. 김 전 처장은 지난 6·13 지방선거에서 허태정 캠프의 핵심 역할을 수행하며 일약 허태정호의 1인자로 떠올랐다.

김 전 처장은 캠프 내에서 ▲ 공동경선대책위원장 ▲ 선거대책본부장 등을 역임했으며, 선거 이후에는 인수위원회 부위원장에 임명되는 등 그 입지를 공고히 하고 있다.

이외 ▲ 환경운동연합 사무처장 ▲ 대전시민사회연구소 부소장 등의 주요 경력도 '친환경 정책', '시민과의 소통'을 강조한 허 당선자의 시정 운영 방향과 공통점이 있어 인선 가능성을 높이고 있다.

김 전 처장 외 유력 후보로는 전문학 전 대전시의원이 거론되고 있다.

전 전 시의원 또한 ▲ 공동경선대책위원장 ▲ 선거대책본부장 등을 맡아 지방선거를 이끌었으며, 정책 협약식, 당선증 교부식 등 주요 행사에 허 당선인을 대신해 참석하는 등 '허태정의 남자'로 입지를 다졌다는 것이 중론이다.

아울러 ▲ 제6대 서구의원 ▲ 제7대 대전시의원 등의 정치 경험을 갖춰 시정 감각은 오히려 김 전 처장에 앞서 있다는 평가다.

정가 관계자는 이와 관련해 "두 후보(김종남 전 사무처장, 전문학 전 시의원) 모두 허 당선인에게 중용 받았다. 그러나 김 전 처장이 다소 앞서 있는 것으로 판단된다"며 "여성이라는 점도 시대적 흐름에 부합하는 상징성이 있을 것"이라고 전망했다.

한편 허태정 대전시장 당선인은 19일 열린 인수위원회 기자간담회에서 정무부시장 인선을 묻는 질문에 "정해진 것은 없다. 이제 논의를 시작하겠다"며 말을 아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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