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2년에는 권력 갖고 있지 않은 소시민"

허태정 더불어민주당 대전시장 예비후보가 25일 오후 대전 서구 월평동에 위치한 선거사무소에서 선거대책위원회 결성 관련 발언을 하고 있다. / 뉴스티앤티
허태정 6·13 지방선거 대전시장 당선인 / 뉴스티앤티

허태정 6·13 지방선거 대전시장 당선인은 19일 '장애등급 취득' 의혹과 관련해 "떳떳하다"는 입장을 재차 밝혔다.

앞서 6·13 지방선거 기간 동안 허 당선인의 장애(오른쪽 엄지발가락 소실)로는 장애등급 판정이 불가하다는 사실이 밝혀져 논란이 일은 바 있다.

허 당선인은 이날 오전 중구 선화동 옛 충남도청사에서 인수위원회 기자간담회를 열고 "선거 기간 내내 저에 대한 네거티브로 장애인 등록이 얘기됐다. 2002년(장애인 등록 시기)에는 사회 권력을 갖고 있지 않은 소시민이었다"고 강조했다.

이어 "그 어떤 지위나 압력을 가할 위치가 아니었고 혜택을 받을 상황도 아니었다. 의사의 진단을 받았고 행정 절차에 따라 취득해 떳떳하다"고 덧붙였다.

한편 허 당선인은 시정 운영 지표로 공정성과 투명성을 제시했다.

그는 "인사와 정책 등 모든 부문에서 공정성과 투명성에 주안점을 두겠다. 열심히 일하면 기회가 공유될 수 있도록 인사 등에서 기회균등을 꾀하겠다"며 "일하는 공직사회를 위해 제도혁신을 이루겠다"고 말했다.

경제 활성화 방안으로는 "대전의 성장 동력을 발굴하는 한편, 청년 일자리 문제와 소상공인 지원, 지역 간 격차 해결 등에 힘쓰겠다. 충청권 민주당 소속 단체장들과도 긴밀히 협력해 공동의 발전을 위해 노력하겠다"고 설명했다.

정무부시장 인선에 대해서는 "정해진 것은 없다. 이제 논의를 시작할 것"이라고 말을 아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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