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수위원장에 조승래 의원, 부위원장에 김종남 공동선대위원장 임명

조승래 민선 7기 대전시장직 인수위원회 인수위원장이 18일 오후 3시 중구 선화동 옛 충남도청사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인수위원회 운영 계획안을 밝히고 있다. / 뉴스티앤티

허태정 6·13 지방선거 대전시장 당선인이 인수위원회 구성 계획을 발표했다. 전문가와 현장 활동가 중심의 인수위를 꾸려 '일하는 인수위'를 지향한다는 각오다.

조승래 민선 7기 대전시장직 인수위원회 인수위원장은 18일 오후 3시 중구 선화동 옛 충남도청사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인수위원회 구성 및 운영 계획안'을 밝혔다.

인수위원장은 조승래(초선, 대전 유성구갑) 의원이, 부위원장은 김종남 선거캠프 공동선대위원장이 맡는다. 김미중 전 대전시 경제특보가 간사로 참여하며, 전문학 전 대전시의원, 체계순 대전시의원 당선인 등 총원 20명의 인수위가 꾸려진다.

각 분과는 ▲ 기획·총괄 ▲ 자치·안전·시민참여 ▲ 경제·과학 ▲ 보건·복지·교육 ▲ 도시·주택·환경 ▲ 문화·예술·체육 등 6개로 구성되며, 인수위 활동을 지원할 실무지원단이 별도 운영된다.

조승래 인수위원장은 이날 "각 분과별 전문가들을 만나고 고려해 인수위를 구성했다. 전문가와 현장 활동가로 (인수위를) 꾸린다는 것이 원칙"이라며 "내일(19일) 오전 전체회의를 시작으로 본격 인수위 업무가 시작된다"고 밝혔다.

이어 "인수위 활동 기간이 2주에 불과하다. 구체적인 정책을 만들기 보다는 민선7기의 방향과 원칙을 제시하는 역할을 맡게 될 것이다. 시민들이 시정의 주인이 될 수 있는 방안을 최대한 모색하겠다"고 말했다.

공무원·기관장·정무부시장 인사 관련해서는 "구체적으로 논의된 바 없다. 업무 보고를 받은 뒤 차차 논의하겠다"고 답했다.

민선 7기 비전으로는 "시정의 연속성이 대전의 가장 큰 숙제다. 시민들이 젊은 시장을 선택한 것도 이와 무관하지 않을 것"이라며 "민선 7기를 넘어 시민과의 공감대를 연속적으로 만들어 나가는 것이 가장 큰 비전"이라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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