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5일 선거사무소 해단식 열고 각오 다져
허태정 6·13 지방선거 대전시장 당선자는 15일 "더 겸손하고 조심스럽게 새로운 시작을 준비하겠다"고 밝혔다.
허 당선자는 이날 오후 서구 둔산동에 위치한 선거사무소에서 '더행복캠(선거사무소)' 해단식을 열었다. 해단식에는 박범계 더불어민주당 대전시당위원장, 조승래 더행복캠 총괄선대본부장, 박영순 더행복캠 총괄선대위원장, 6·13 지방선거 당선자와 지지자 등 100여 명이 참석했다.
허 당선자는 "이제 새로운 시작을 준비해야 한다. 높은 지지율에는 엄중한 책임감이 따르기 마련"이라며 "이제는 잘못해도 핑계댈 곳이 없다. 모든 책임은 오롯이 더불어민주당과 당직자가 짊어져야 한다"고 말했다.
이어 "4년 뒤 '역시 더불어민주당에 맡겼더니 내 삶과 내 지역이 바뀌었다'는 말이 나오도록 하겠다. 시민 분들께서 다시 한 번 더 기회를 줄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면서 "더 겸손하고 더 조심스럽게 한 길 한 길 걷겠다. 시장으로서 흔들림 없이 오직 시민만 바라보며 나아가겠다"고 강조했다.
박범계 대전시당위원장은 "시장의 인기와 지지세는 초반에 결정된다. 전체 임기 4년 중 초반 3개월에 모든 역량을 집중해야 한다"며 "해단식이 아닌 새로운 창단이라는 마음을 갖자. 기강 있고 질서 있는 집권당의 모습을 보이도록 모두가 노력하자"고 격려했다.
박영순 총괄선대위원장은 "대통령이 잘 하니 지지율이 80%까지 올라간다. 허 당선자도 시정을 잘 이끌어 지지율 80%에 도달하길 바란다"면서 "대전이 바뀌고 있다. 대전을 대한민국에서 가장 발전하는 도시로 만들어 달라"고 당부했다.